제1회 보물섬 갈화 왕새우축제(위원장 차순기 갈화어촌계장)가 고현면 갈화리 갈화항에서 오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화려한 막을 올린다.
26일 오전 10시부터 펼쳐질 이번 축제는 화전메구 길놀이를 시작으로 맨손 새우잡이 체험, 노래교실 등 우수단체 초청공연, 지역민 노래자랑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26일, 27일 오후 3시에는 남해대학 호텔제빵조리과와 함께 준비한 칠리소스를 곁들인 갈화 왕새우(흰다리새우)와 새우잣즙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오후 5시 30분에는 새우 할인판매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에 빠지면 섭섭할 여러 먹거리들도 준비돼 있다. 흰다리새우를 이용한 소금구이, 튀김, 볶음밥, 라면, 죽 등 각종 새우 요리를 남해에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차순기 위원장은 "갈화마을어촌계에서 직영으로 관리한 새우를 알리고 대접하고 싶었다"고 축제 취지를 소개했다. 매 축제마다 거론되는 주차장과 화장실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지원하는 간이 화장실과 기존 화장실을 더해 운용한다"며 "주차장 문제 중 단체 관광객의 경우,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건물 주위로 버스 10대 정도를 수용하는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새우 판매부스 뒤에는 주차장 확대를 위해 지금도 매진 중이다"고 답했다.
축제장까지 이어진 일방통행 길이 불편해 보인다는 물음에 "현실적으로 걱정인 부분이다. 하지만 교통통제만 잘한다면 원활하게 소통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차 위원장은 "실속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갈화 새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 부디 군민들과 향우 분들이 많이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