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로 뭉친 근육 풀어 드리며 보람 느껴"
박기덕 경북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남해를 찾아 왔는데 이번 행사 추진 계기는 ^ 지난 6월 방학 직전에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님께서 농한기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와 달라고 요청해 주셨고 여건이 맞아 오게 됐다.
올해 스포츠 마사지 하러 오신 분들은 주로 전문가들이라던데 ^이번에는 레저스포츠학과 현직 교수님들이 주로 오셨고 열정과 실력이 뛰어난 학사·석사 과정을 밟고 계신 분들도 함께 봉사하게 됐다.
마사지 진료를 해 보니 어르신들 진료 필요한 곳은 주로 어디인지 ^ 주로 수술 후 허리,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신다. 또한 과중한 농사 후 뭉친 근육도 주로 풀어 준다. 대부분 허리, 어깨 등이 안 좋으시고 체중이 나가는 분들과 무릎이 안 좋은 분들도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하실 수 있는 운동방법까지 알려 드린다.
지난해에 오셨던 분들이 또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첫날 왔던 분들이 둘째날 또 오시는 경우도 있다.
이 봉사활동 한 지 14년 정도인데 시작하게 된 계기는 ^ 독일 다녀와서 약 14년간 계속해 왔다. 어머님(하미자 문화원장)의 권고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어르신들의 웃음도 볼 수 있어서 보람도 느끼고, 또 한편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희생한 것 같은 어르신들에 대한 의무감도 느낀다.
Tag
#N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