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창원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지난 20일 오전 폭발로 인해 작업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으로, 건조 중이던 탱크선 `S-1585`호의 도장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망원인은 부검결과 폭발 이후 탱크 내부의 가스 등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동계는 STX조선의 안전관리 허술을 지적하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은 STX조선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밀폐구역 작업을 할 경우 감시인을 외부에 배치해야 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휴일이어서 감시인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과 작업자에게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주는 장치인 송기 마스크 대신 방독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는 것.
실제로 조사 결과 숨진 4명은 사고 당시 송기마스크가 아닌 방독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했던 것으로 확인돼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한편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안전관리 부서와 협력업체 관리부서, 사망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뷰 - 김영수 재부남수동창회 회장 /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선장
`FRP 어선 화재 예방대책`으로 정부와 선박안전관리협회에서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FRP 어선은 값이 싸고 조선하기 편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어선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열에 약해서 불이 나면 한시간도 안되어서 다 타버릴 정도다. 따라서 무엇보다 화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화재 예방대책을 생각하게 됐고, 상까지 받게 됐다.
STX조선 폭발 사고가 지난 20일 있었는데
^사실 이런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지고 있는데, 업체에서 쉬쉬하는 경향이 있어 크게 알려지진 않았었다. 이번 사고는 STX가 큰 기업이기도 해서 부각되어 보도되고 있는 것 같다. 이를 계기로 업계에서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대책도 완벽하게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
이번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정확한 원인은 정확한 것은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조선소 화재가 밀폐공간의 공기의 유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여름날에는 열이 높아지기 때문에 화재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안전불감증 때문에 안전 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대부분 공기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므로 작업현장에 공기유통장치와 가스제어장치를 설치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가장 근본적인 예방책은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진행하는 작업이 위험한 작업임을 항상 인지하고 안전감시요원들을 상시 배치해 작업장소와 기후 등을 모두 포함한 현장상황 등을 항상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