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태양광발전소 협상 돌입 사업자 측 지원책 제시에 대책위 난색 표명…귀추 주목
남면 옥포지구에 1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와 이를 반대하는 대책위가 지난 28일 남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1차 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업자 측은 이 날 협상을 통해 "면발전기금 형식으로 3000만원을 내겠다. 아울러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 잔여부지를 활용해 소득산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원방안을 제시했으나 대책위 측은 "터무니 없는 지원방안"이란 반응을 보이며 "대책위에서 해마다 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역환원 사업으로 내놓는 방안 등을 검토해 다시 요구안을 내겠다"고 마무리해 향후 협상에 귀추가 쏠린다.
이 날 협상테이블에는 사업자 측 심영보 우성에이스 대표이사와 실무책임자 1명, 대책위 고기홍 공동위원장과 박형택·최경진·이태문 집행위원을 비롯한 집행부가 참여했으며, 박용주 남면장이 중재자로 나섰다.
대책위에서는 이 외에도 현재 전기사업허가와 개발행위허가가 모두 난 4Mw 규모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비췄다. 그러나 전기사업허가는 났으나 개발행위허가가 나지 않은 5.7Mw 규모 발전사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 이 부분이 어떻게 논의될 지도 관심사항으로 떠 오르고 있다.
한편, 이 날 협상테이블의에서는 `남면 태양광발전소 건립 후 한전의 잔여 선로용량`문제가 의제가 됐으나, 양측의 정보 파악 내용이 달라, 이 후 한전의 설명을 들은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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