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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탈북강사, 북한을 논하다남해희망포럼 제1차 통일·안보 강연회
전병권 기자 | 승인2017.09.07 11:56|(564호)
"어린시절, 어머니가 억지로 시켜서 배운 아코디언 연주가 지금은 돈도 벌게 해준다"는 유현주 강사가 노래하고 있다.

탈북미녀강사로 유명한 유현주 강사가 남해군을 찾아 북한과 통일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화제였다.

이번 강연은 남해희망포럼(상임대표 이철호)이 주최한 첫 번째 통일·안보 강연회로 채널A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6년째 고정출연 중인 유현주 강사를 초청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30일 150여명이 군민들이 모였다. 또 군내·외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 강당의 수용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밖에서 서서 강연을 듣는 사람도 많았다. 

유현주 강사는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애미나이(결혼 전 여자)로 탈북해 애미내(결혼 후 여자)가 된 한국 생활 13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탈북자로서 그녀는 얼마 전 발생한 탈북자 임지현 씨가 재입북한 사건에 대해 "진정한 인권과 자유를 맛보고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재입북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최근 탈북 동향에 대해 "탈북자가 많아진 탓에 탈북방지강화가 생겼다. 이로 인해 두만강과 탈북자가 77%로 가장 많은 함경북도 등에 덫과 철조망을 설치해 탈북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두만강이 어는 겨울은 탈북하기 좋은 성수기"라며 자신이 탈북할 때도 당시 9만원의 비용을 국경비대초소 경비원에게 지불해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15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해 탈북자가 급격히 줄었다고 안내했다.

또한 유 강사는 "북한주민은 `ㄹ` 받침이 들어가는 3가지를 원한다. 쌀과 물, 불"이라고 말해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술은 어딜 가도 원한다"며 다시 웃음꽃을 피웠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소개팅, 결혼, 내집 마련 이야기 등과 함께 "북한이 아닌 한국에서 아이 2명을 낳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인 것 같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강의 후 그녀는 북한 청진예술전문대학 졸업하고 예술선전대 기악팀장을 역임한 예술인 답게 아코디언을 반주하며 계몽가요인 <찔레꽃>과 가수 이미자 씨의 <섬마을 선생님> 등을 불렀고 무한 앙코르를 받았다.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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