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둑방공원마을 `마을공동체 정원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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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면 둑방공원마을 `마을공동체 정원사업` 공모 선정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7.09.28 10:04
  • 호수 5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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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소 중 경남 2개소 선정, 특교세 3억원 확보

경남도는 남해군 고현면 둑방공원마을과 합천군 참살이 팜&아트빌리지 공동체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7 마을공동체 정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정원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유휴지에 꽃밭이나 텃밭을 가꾸면서 마을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해 `이웃`이라는 개념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전국 공모를 실시해 7월말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친 결과 △주민참여성 △부지적정성 △발전가능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전국 12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도내에서는 고현면 둑방공원마을공동체와 합천군 용주면 봉기리 참살이 팜&아트빌리지 공동체가 포함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둑방공원마을 공동체는 특별교부세와 군비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고현면 포상리 일대 하천 미활용부지 1만1000㎡에 꽃밭, 텃밭, 장미터널, 놀이시설, 원두막 등을 조성하고, 공동텃밭에는 배추를 심어 겨울철 김장김치를 마을어르신들께 무료로 나누어 줄 계획이다.

해당부지는 제2남해대교 진입로에 위치하고 이순신 순국공원과 인접해 정원의 꽃이 만개할 때 하천에 카누와 오리배를 띄우는 등 관광객 유치를 통한 마을 소득증대도 기대된다.
합천군 참살이 팜&아트빌리지 공동체는 폐교부지를 활용해 정원과 텃밭을 조성함으로 귀농·귀촌 단지와 예술인마을을 만들어 인구감소지역에 새로운 도시 인구를 유입하려는 사업으로 3억원의 교부세 중 2억원을 지원받는다.

군 미래전략사업단의 신미옥 주무관은 "심사단 측에서 처음에는 관변단체 새마을회가 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이 사람들의 열정이 뛰어나고 조직체계가 우수하며 부지선정이 적절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시작된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통영 서피랑마을과 하동 토지세트장 내 상평마을 정원사업이 올해 준공될 예정이고, 이번에 선정된 남해와 합천지역도 연내 공사가 착공되도록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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