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마을 내 소원을 들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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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마을 내 소원을 들어주렴"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10.12 09:43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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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어울림 대잔치 올해 설보다 풍성해진 추석불꽃놀이
남해군 이동면 화계마을(이장 박기철)이 추석연휴를 맞아 지난 3일 풍성한 불꽃과 아늑한 소원등 날리기를 통해 주민과 향우들의 공동체 의식과 화합·희망을 기원했다. 울산에서 방문한 차영광 군과 아버지가 소원등을 날리는 모습이다.

남해군 이동면 화계마을(이장 박기철)이 추석연휴를 맞아 지난 3일 풍성한 불꽃과 아늑한 소원등 날리기를 통해 주민과 향우들의 공동체 의식과 화합·희망을 기원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생활권 문화공동체 문화우물사업에 선정된 화계마을은 박성환 청년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설보다 더 큰 불꽃잔치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덧붙여 새롭게 마련된 소원등 날리기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해 150여명의 군민과 향우들은 소원 빌기에 바빴다. 

이날 잔치를 위해 가족들과 창선면에서 화계마을로 방문한 5세 조선아(오른쪽) 3세 조선우(왼쪽) 어린이들이 불꽃과 어우러지고 있다.

박기철 이장은 "특히 이번 추석은 지난번 보다 향우들이 많이 방문해 기쁨이 배가 되며 이 행사가 지속돼 마을을 넘어 국가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기둥인 박성환 청년회장은 "미국 소방관 교훈 중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의 정신을 높이 산다. 리더로서 위험한 곳은 먼저 들어가고 마지막에 나온다는 뜻으로 화계마을을 위해 먼저 행동하고 지속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화계마을 청년회는 설과 추석 잔치뿐만 아니라 화계마을 입구 마을창고에 전광판 설치, 방파제에 무지개 색을 칠하는 등 마을 관광에 이바지 하고 있다. 

어울림 대잔치는 이 외에도 노래자랑, 남해군하모니 중창단, 색소폰 동호회 크레센도, 퓨전난타가수 장미 등이 무대를 수놓았고 각종 이벤트와 먹을거리로 오감을 만족시켰다.

부산에서 시댁인 화계마을을 방문한 안은주 씨가 소원을 빌고 있다.

 

올해 추석은 큰 보름달만큼 긴 연휴를 보내야 했다. 2017년 추석은 끝났지만 지난달 28일, 29일, 30일 등 기간 동안 추석을 준비하는 여러 모습을 스케치 해봤다. <편집자 주>

열린선교 어린이집 화평반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송편을 직접 빚고 난 뒤 두 손에 쥐고 자랑하고 있다.
자동판매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표를 예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추석을 앞두고 각자의 이정표를 따라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지나다니기가 어려울 정도 많은 인파가 모인 읍 시장의 전경.

 

추석 준비는 시장에서 시작해 시장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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