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통합과 김광석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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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통합과 김광석 전 대표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10.12 10:46
  • 호수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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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김광석`이 뜨겁다.  가수 고(故) 김광석도 그렇고 김광석 현 남해신문 편집국장도 그렇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필자가 들은 이야기 중 상당 부분이 신문사 통합과 김광석 전 남해시대신문 대표이사이자 현 남해신문 편집국장 이야기였다.

망운신문을 포함해 세 개도 많다던 지역신문이 한 개 더 늘어났으니 오죽하겠는가. 그 와중에 김광석 전 대표까지 11년을 몸담았던 신문사를 두고 다른 신문사로 갔으니 이슈가 되고도 남을 만하다 싶다.

본지의 입장에서는 신문사 통합의 화살이 남해시대로 향하는 것이 한편으론 억울한 면이 있다. 원인제공자인 남해신문과 남해미래신문 문제를 두고 11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동안 인고의 시간을 견뎌온 남해시대신문이 마음에도 없는 혼인을 강요받는 느낌이랄까.

더 억울한 것은 김광석 전 대표이사와 남해시대 구성원들이 남해시대신문과 남해신문을 통합하기로 뜻을 모으고 김 전 대표가 먼저 남해신문에 입사했지 않았느냐는 의혹의 눈길이다. 

이 부분은 필자가 다른 사람입장이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김광석 전 대표는 사전에 남해시대 대표이사나 직원 중 누구와도 그런 논의를 하지 않았다. 김 전 대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부끄럽게도 우리도 그가 남해신문에 입사한 날 오전에서야 소식을 접하고 황당한 며칠을 보내야만 했다.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인연을 맺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10여명에 달하는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는 조직이 하나로 되는 일은 더욱 어렵다. 이미 믿음을 의심받는 사람들끼리의 통합은 이뤄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뤄진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자괴감도 든다.

김광석 전 대표는 남해시대 11년 역사동안 여러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했지만 오늘날 남해시대신문이 존재하는데 큰 역할을 한 존재였으며, 남해시대 대표 브랜드였음은 분명하다.
그의 선택이 남해시대신문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남해시대와는 별도의 선택이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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