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남해군민대상 수상자로 지난 6월 8일 향년 88세로 별세한 고(故) 유봉식<사진> MK택시 창업주가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 12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제26회 남해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수상자를 결정했다.
군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9일까지 30일간 군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고(故) 유봉식<사진> MK택시 창업주, 김종철 남면노인대학장, 정의연 남해역사연구회장 등 3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이후 후보자의 공적사항 공고와 사실조사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남해군민대상 심사위원회에서 고 유봉식 전 MK택시 회장을 남해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인은 생전 일본에서 한국인이라는 악조건을 무릅쓰고 친절택시의 대명사 MK택시를 창업했다. MK택시는 1995년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인은 특히 지난 1978년과 1984년 남해군민회관과 남해도서관 건립을 위해 각각 1억원과 2억원 모두 3억원을 남해군에 기탁하는 등 남해군 주민복지 증진과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근면하고 열심히 사는 남해정신을 실천한 인물로 2004년 국위선양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남해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제26회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기념식 자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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