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의원, 진척없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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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의원, 진척없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비판
  • 이충열
  • 승인 2017.10.19 09:38
  • 호수 5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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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폐자원 시설조성 사업, 한발짝도 진행 안됐다" 준공 1년 앞두고 사업 계속 추진여부 결단·다른 대책 요구
남해군의회 박미선 의원이 지난 11일 열린 제21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공계획 시점을 1년 앞두고도 진척상황이 불분명한 `플라즈마 폐자원 시설조성사업에 대해 계속 추진 여부와 후속대책을 요구했다.

제22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회기 중 지난 11일 첫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박미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읍 소입현과 선소마을 일대에 추진할 계획이었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후속 대책을 군에 강력 촉구했다.
 
박미선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남해의 쓰레기 매립장은 2018년 5월 31일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2016년 12월 29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성대하게 가졌지만 현재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이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과 관련해 박미선 의원은 지난 2015년 6월에도 5분 발언을 통해 "플라즈마 발전소는 연구논문으로만 나와 있을 뿐 국내의 어떤 지자체도 실용화해 성공한 실적이 없다"며 남해군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었다. 그 후 2년이 지난 올해 10월 11일 1차 본회의에서 박미선 의원이 이 문제를 다시 챙기게 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의 문제점이 개선됐는지 궁금하고 연계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특히 민간투자로 진행될 예정인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시설`은 내년 9월 완공 예정으로 돼 있다"며 "한발짝도 진행되지 못한 이 사업에 대한 결단을 빠른 시일 내에 내려 주시고 다른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군행정을 향해 이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와 후속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박미선 의원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결코 뒷걸음질 쳐서는 안된다"며 지난 2016년에 남해군과 함께 에너지타운으로 선정된 안산시나, 자원순환특화단지 안에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를 조성해 폐자원을 예술과 접목시키는 등 `자원순환사회`를 실천하는 부산시에 뒤지지 않는 남해군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만들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강조했다. 

한편 남해군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4월 산업자원통산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국비 27억9000만원, 지방비 27억9000만원, 민자 295억원 등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해 12월 29일 착공, 2018년(내년) 9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읍 환경기초시설 일원에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사업 추진과 관광시설 조성 등으로 군민에게 많은 혜택이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주)동관종합건설(대표 남성민)과 (주)에스앤티엘(대표 신계인), (주)퀀텀파워솔루션(대표 양병호)이 `남해파셉(주)`이라는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며 남해군은 이들과 협약을 맺었다. 이듬해인 2015년 6월부터 이 법인은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하고 타당성 검토와 실시설계 용역 후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2015년 상반기에 남해군은 이 법인에 가입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출자하지 않고 감독만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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