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들이 저보고`도의원이 체질`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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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원들이 저보고`도의원이 체질`이라고 하더군요"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10.19 09:46
  • 호수 56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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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약사업 추진 지역 현안과 교육 예산 확보 등에 노력

4월 13일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류경완 도의원이 지난 13일 임기 6개월을 보냈다. 류 도의원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 동안 남해지역 대통령 공약사업 반영, 도의회의장단 남해군 방문, 각종 주민편의사업 관련 예산 확보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류 도의원을 자택인 고운재에서 만나 그간의 활동과 공약 진행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도의원 일을 실제 해보니 어떤지 궁금하다.
^ 동료의원들 사이에서 "류 의원은 도의원이 체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주 재밌고 열심히 하고 있다. 도청과 군청 과장이나 실무진을 자주 만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이를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웃음) 물론 기존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으며 두 번 낙선하면서 일하고 싶다는 절박감이 열정과 의지를 더 키워준 측면도 있다. 1년 안에 군민들에게 능력과,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절박감도 저를 가만히 있게 하지 않는 원동력이다. 

막상 도의원을 해보니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 도의원이지만 막상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창원과 남해를 오가면서 행사장이나 일을 보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도의회 전문위원과 직원이 있긴 하나 창원에 있다보니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다. 
초기 3개월은 의원들과 도청 간부들과 인사를 튼다고 바빴다. 지금은 얼굴도 알고 직접 전화를 통해서도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여유가 생겼다. 이제 도청과 의회시스템을 파악한 만큼 어떻게 일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자산이다.

6개월 동안 한 일을 군민들에게 보고한다면
^ 미조 설리, 창선 적량, 설천 문항의 대통령 공약사업을 경남도가 적극 정부에 요청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들은 경남도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도의원으로서 공을 들여 진행했다. 7월 경남도 추경을 통해 남해초 체육관, 상주초, 이동초, 지족초 현안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남해군과 협력해 공용터미널 부근 공용주차장 조성을 위한 예산이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밖에도 남면새마을회관 건립 사업비, 북남치농로포장 사업비, 갈화선착장, 광천어촌계 현안사업비 확보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방도인 진교-노량간 도로와 고현 성산-금음 간 도로 진행상황도 군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 진교-노량간 도로는 내년 말이면  완공된다. 예산 문제가 아니라 공기상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해대교 앞 터널 개통이 도로법 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산-금음간 지방도는 현재 진목 구간이 남아 있는데 경남도에 적극 건의해 공사순위를 조정해 놓은 상황이다. 2019년 착공될 예정이다.

선거공약이었던 항공우주산업단지 추진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 11월에 창선에서 세미나 또는 토론회를 열어 먼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성장전략 기조를 만들어 낸 후 이를 바탕으로 남해군과 경남도에 반영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항공우주산업단지 추진이 사천과 맞물려 있는 만큼 어떤 내용으로 할 것인지 여부인데, 사람마다 견해 차이가 있는 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용을 확보해 나갈 생각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민주당 입당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돼가고 있나
^ 9월 초에 입당신청서를 냈으며 9월 29일자로 입당됐다. 도의회에 가보니 의회 운영자체가 정당 중심으로 돼 있고 원활한 도정 활동과 남해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선거 유불리를 떠나 입당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제 무소속을 벗어나 집권여당 도의원의 입지를 활용해 지역발전에 기여해나가겠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도의원 역할은 남해군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도에서 돕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앞으로 정례적인 협의 등을 통해 군정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이를 잘 수행해 나가겠다. 

남은 기간 동안 선거 때 공약했던 각계각층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 지난 6개월은 도의원이 사업 반영과 예산 확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공부한 시간이었다. 선거때 약속했던 모든 공약을 다 지킬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 도의원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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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오 2017-10-24 09:17:24
쑤악헌 남해 농민의 피와 땀 눈물을 두디기로 딱아 주는 의원 님이 되시예....
사랑 합니다
남맨 대밭골 향우 한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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