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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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10.19 10:45
  • 호수 5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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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광장
김정화
미송새마을금고 감사
본지 칼럼니스트

세상에는 빛과 그늘이 있어 살면서 부딪치는 일들이 매번 간단지만은 않다. 

나만 고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인생의 무거운 짐으로 비틀거리며 괴로움에 발붙일 곳 없이 허덕지덕 한다. 

복잡 미묘한 일들은 사고의 갱신이 필요하다. 
기존의 생각을 고쳐 편집하거나 새로 생성하는 것이다. 
자기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폭넓게 헤아려야 한다. 그래야 방법과 전략이라는 수단, 즉 지혜를 짜는 것이 용이하다. 비존재가 존재로 되는 과정이다. 

일상에서 가치 있는 생산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태연히 했던 행동을 따라하는 무감각한 습관 때문이다. 

하루를 사는 일이 모여 한 생애를 이룬다.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고 하루 10분만이라도 미래 사유에 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내일은 오늘처럼 진부하지 않을 것이다. 

어떨지 모르겠다.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 찾으려고 교묘한 이간책을 쓰는 사람 말이다. 너그러이 보듬을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만만한가. 선택은 자기 몫이다. 필자도 감정을 해원시킬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역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넘지 못할 파도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오나라와 유비에게 처참하게 패하고 도망을 가던 중 부하들이 사방이 산에 막혀 도망갈 곳이 없다고 보고하자 호통을 치면서 했던 말이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다. 

괴로움과 근심의 그릇도 시대의 저울에 균형을 맞춰야 옳다. 낮선 상황으로 몰아넣어 자기를 훈육시켜야 목마름이 해결된다. 세상의 자극에 의연해야 간절함의 기도가 응답되고 운명을 이긴다. 자신의 지식을 의심해라. 상황을 탓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하면 넘지 못 할 벽은 없다. ​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으로 불굴의 투지와 희망을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나온다.  간절함의 기도가 응답되면 운명을 이긴다. 허나 원함이 지극하다고 무작정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행동이 낡아서 새롭지 못한 것은 아닌지 자기 그릇을 시대의 저울에 달아봐야 한다. 
차갑지도 벅차지도 않는 감정으로 선동 없는 균형을 유지해야 정중하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다.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처한 현실에서 내 책임을 찾아봐야 한다. 
바람직한 습관을 형성시키고 가치 없는 행위는 교정해야 한다. 

심중에 의심이 있으면 마음과 힘을 오직 한 곳에 집중하기 어렵다. 세상이 주는 자극에 기꺼이 행동하는 자기 훈육이 필요하다. 

사람에겐 특유한 생득적 행동능력이 있다. 본능(충동)이다. 재빠른 자기 본능은 위험을 안고 있다. 본능에 주의해야 한다. 

사람의 생각은 좋은 재료가 되기도 하고 훌륭한 도구도 되지만 경우에 따라 패착이 되기도 한다. 

생각, 감정, 행동은 반드시 연쇄작용이 있다. 용법에 따른 처방전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관점과 반응의 문제이다.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이 있다.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왜 좋아질지에 대해서 생각한 논리가 버무려져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다. 인간의 정신은 한 방향을 가리키면 그 방향으로 움직이려 하고 그것을 실현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고통과 환희는 동시에 같이하지 않을 뿐이지 공존하고 있다.  목표가 생겼으면 마음의 힘을 믿고 낮선 상황으로 나를 몰아넣어야 목마름이 해결된다.  세상 어디에도 넘지 못 할 벽은 없다. 
남의 주관으로 사는 사람은 번지르르한 생각에서 오는 의식 결핍으로 가치가 불분명하다. 

굳게 믿는 소신과 책임 있는 직관으로 용법에 맞게 처방하고 생각 좌표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지식을 의심해라. 상황을 탓하기보다 내가 먼저 변하면 된다. 삶은 고해이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달렸다. 초심이 본심인데 오염되니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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