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못 말린 '전국그라운드 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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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못 말린 '전국그라운드 골프대회'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11.02 16:07
  • 호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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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기 등지에서 26개팀 600여명 집결
남해군그라운드골프협회 백계두(오른쪽) 회장이 참가자 중 가장 고령인 산청군클럽 권석주(90세)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6일 남해에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7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남해군수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를 앞 둔 그라운드골프협회와 남해군체육회 관계자들은 우천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했다.

하늘이 이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았을까? 7일 오전 하늘은 흐리긴 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참가신청을 한 600여명의 전국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은 잘 가꾸어 놓은 남해스포츠파크 나비인조구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남해군수기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펼쳤다.

4회를 맞이한 대회에는 부산과 울산, 제주도, 충남, 경기,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동호인으로 넘쳐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를 주관한 백계두 남해그라운드골프협회장은 "보물섬 남해에서 하루를 머물면 사흘을 더 산다는 구전이 내려온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자연과 스포츠를 즐기는 하루가 되길바란다"는 말로 대회 취지를 전달했다.

한편, 남해군그라운드골프협회 회원들은 이 날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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