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리스타협의회 "오늘은 우리가 통 크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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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리스타협의회 "오늘은 우리가 통 크게 쏜다"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7.11.09 10:26
  • 호수 5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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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아름다운 남산공원서 풍성한 가을소풍 커피 마실 나온 주민들에게 '가을향기' 선물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 향 가득한 가을소풍이 지난 4일 남해읍 남산공원에서 펼쳐졌다.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가을소풍 행사는 라떼아트 시연, 로스팅 체험, 주먹밥·떡·빵 등의  점심식사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음악공연, 커피이야기 강연, 풍선아트 등으로 다채로우면서도 풍성하게 펼쳐지며 소풍객들의 토요일을 향긋하게 휘감았다.

뿐만 아니라 라떼아트 시연을 통해 컵 안에 피어난 하트가 컵 바깥에서도 묻어나는 따스한 풍경들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소풍객들을 대상으로 틈틈이 행운권 추첨도 이뤄졌는데, 행운권 번호가 앉은 의자 아래에 붙어 있어 당첨번호가 불릴 때마다 의자를 뒤집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의 심사는 소풍객들이 마음에 드는 그림에 스티커를 붙이게 해 그 인기도에 따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가렸으며, 그 결과 5살 최지우 어린이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다소 인맥은 약했지만 작품성이 뛰어났던 곽서연 학생(남해초6)이 우수상을 받았다. 그 외 나머지 작품들에 대해서는 모두 참가상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다.

이외에도 SNS로 소풍을 홍보해 지인을 남산공원으로 불러낸 사람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주는 등 가을소풍을 흥행으로 이끄는 참신한 기획들을 마구 선보였다.

커피이야기 강연을 맡은 이승훈 씨는 "대학 교수시절에 고향친구들을 만나면 커피에 설탕을 타 마셨다. 그러면 친구들은 `넌 대학교수가 촌스럽게 설탕을 타 마시냐?`고 물었고, 저는 `넌 설렁탕 먹을 때 왜 소금 쳐 먹느냐?`고 되물으니 `맛있으니까`라고 답하더라. 커피도 어떤 기교가 필요한 게 아니라 맛있고 행복하면 된다. 행복한 커피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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