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소리없이
갈색 물감이
물에 녹아 퍼져오듯
빗물엔
옛 추억이 아리다
갈대 서걱이는
가을이 아니었으면
단풍 짙어지는 이맘 때
비되어 흘릴
눈물도, 추억도
없었으련만
가을은
비 되어 내려
옛 기억의 강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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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소리없이
갈색 물감이
물에 녹아 퍼져오듯
빗물엔
옛 추억이 아리다
갈대 서걱이는
가을이 아니었으면
단풍 짙어지는 이맘 때
비되어 흘릴
눈물도, 추억도
없었으련만
가을은
비 되어 내려
옛 기억의 강으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