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사하구남해군향우회와 청년회의 합동 가을야유회가 지난 19일 진행됐다.
이번 가을야유회는 특별히 고향으로 가는 것이라 출발 전부터 많은 향우들이 들뜬 모습이었다. 사하구 하단동에서 집결한 사하 향우들은 버스 2대에 나눠탄 후 고향으로 이동했다.
박남일 사하구향우회장은 출발 전 "분주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고향방문 가을야유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야유회를 위해 여러 가지 찬조해주신 분이 많아서 큰 힘이 됐다. 고향을 구경을 하면서 옛 추억도 되돌아보면서 힐링하길 바라며, 아무쪼록 사고없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임창배 청년회장은 "오늘 사하구에 행사도 많아 청년회 회원들이 부득이하게 많이 빠지게 된 점 양해부탁드린다. 함께하는 분들께서는 오늘 하루 모든 것을 다 잊고 즐겁게 놀았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최성두 다대청년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대청년회원들이 많이 나와주셔서 기분이 좋다. 옛날에는 고속버스타고 다니면 5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고향에 2시간이면 간다. 고향 남해에서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어릴 때 자랐던 땅에서 힘껏 놀자"고 말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에 도착한 사하 향우들은 삼동면 동천 소재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독일마을 관람, 해안도로 드라이브, 가천 다랭이마을 관람 후 해물파전에 유자잎 막걸리를 마시면서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고향마을에 방문한 향우는 마을사람들에게 나물 등을 한아름 받아 향우들과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설천면 감암마을 감암방파제에서 남해대교와 노량앞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으며 뒷풀이를 한 후 부산으로 돌아갔다.
박남일 사하향우회장은 끝인사로 "마지막까지 사고없이 끝나서 다행이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못다한 일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