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시금치값, 평년 수준으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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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시금치값, 평년 수준으로 소폭 상승
  • 이충열
  • 승인 2017.11.30 10:03
  • 호수 5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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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소폭 증가 가격 동락있지만 약 보합세
올해산 남해 시금치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물량과 가격은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물량은 줄고 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산 시금치 수확과 출하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이달 중순경 소폭 하락했던 시금치 경매 가격이 하순에 접어들수록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금치 물량도 이달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워지는 날씨로 물량도 차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올해 올해 시금치는 전년 대비 물량과 생산량은 모두 늘었고 지난해에 비해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갑작스런 폭우 피해를 입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가격과 물량면에서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격에 비해 반값을 나타내고 있는 시황에 대해 군과 농협 관계자들은 "올해 현 시점에서의 시금치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지난해 파종시기와 때맞춰 찾아 온 잦은 비 등 기상악화로 재파종면적이 늘어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졌고, 초반에는  평년 이상의 가격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거 군내 시금치 시황 중 가장 평균치에 근사한 가격대와 생산량을 보인 2015년 출하 초반대 시황을 되짚어 보면 11월 중하순까지 누적 생산량은 405톤 가량이었으며 평균가격은 1300원대 초반으로 올해 현 시점과 비교하면 올해 같은 시기 생산량은 799톤으로 2015년 대비 197%로 생산량은 두 배 가량 상승했고, 평균가격은 2015년 대비 106%로 과거 평년작 수준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 시기 생산량이 평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된 것은 따뜻한 기온 등으로 인한 시금치 생육 촉친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본격적인 시금치 경매를 시작한 이후로 지난 14일 1kg당 평균 1328원으로 낮아졌다가 이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평균 1427원, 24일에는 1517원으로 시금치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최고가격도 22일 2820원이었던 것이 24일에는 3470원으로 오름세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시금치 가격 및 물량 전망과 관련해 농협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낮아진 기온으로 시금치 생육속도가 다소 더뎌지고 생산량 또한 초반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며 가격은 현 시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의 보합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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