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충효 향우 `사람책`되어 재능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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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충효 향우 `사람책`되어 재능 나눠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11.30 13:10
  • 호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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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도서관에서 `시조시` 관련 강연

한 사람이 가진 재능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의미의 `사람책` 프로그램에 감충효 향우가 참여해 화제다. 감충효 향우는 지난 11일 양주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한 `사람책(Human Book)`프로그램에 문학부문 강사로 초청받아 강연회를 열고 지식과 재능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양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린 감향우의 강연 주제는 `우리 얼 시조시(時調詩) 가까이서 누구나 시인이 되어보기`. 감 향우는 "한 민족에게는 나름대로의 독특한 전통이 있기 마련이고 그 전통은 그에 어울리는 시가를 빚어내게 마련인데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색깔, 우리의 눈빛, 우리의 몸놀림을 지니는 시조를 짓는다는 것은 인류 역사의 문화를 찬란히 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존이나 문화생활을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문학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파리6대학에서 `황진이 시조론`이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나올 정도로 시조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최근에는 한국이 주도한 세계전통시인협회(TPWAW)가 창립되어 한국, 몽골,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네팔 등에 본부를 두고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 향우는 강연  31편의 시조 중 일부를 낭송하여 가을 날 서정을 노래했다.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담은 강연이 끝나고 강연 참가자들은 직업 시조를 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감향우는 한국의 시조시인 40여명과 몽골의 시인들이 전통시를 통한 한·몽 문화교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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