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골으뜸맛쌀작목반 "우린 드론으로 농사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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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골으뜸맛쌀작목반 "우린 드론으로 농사지어요"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12.13 13:50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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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항공방제단 지난 5일 출범 다른지역 방제요청에도 응할 것
백년골으뜸맛쌀작목반 항공(드론) 방제기가 마늘 포장에 영양제를 살포하고 있다.

백년골으뜸맛쌀작목반(반장 채희종) 항공방제단이 지난 5일 공식 출범했다. 맛좋은 쌀로 알려진 밀키퀸 벼를 재배하는 이 작목반은 지난 7월 2000만원 상당의 드론 2대를 자체 예산으로 구입했다. 밀키퀸은 보통 4월 하순에 이양해 8~9월에 수확하는데, 남해군에서 관행농업 주기에 맞춰 운영하는 항공방제단와의 일정이 맞지 않아 별도의 드론을 구입해 방제해 오고 있다. 
작목반이 지난 5일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백년골 으뜸맛쌀 항공방제단이 공식 출범한다는 것을 알렸다.

이는 작목반원들이 직접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거나 영양제를 살포해 본 결과, 실효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5일 출범식에는 10여명의 작목반원들과 박삼준 군의회 부의장이 현장에 나와 마늘 논 영양제 살포를 시연을 지켜봤다. 당일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드론은 5분만에 300여평의 마늘논에 영양제 살포를 무사히 마쳤다.

채희종 작목반장은 "우리 작목반 드론은 일반 항공방제와는 달리 지면에서 최소 60cm까지 날 수 있어 약제를 꼼꼼하게 살포할 수 있어 농업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드론을 이용한 방제 활동이 활발한 만큼 남해에서도 곧 정착돼 나갈 것"이라 말했다.  

현장을 찾은 박삼준 부의장은 "백년골으뜸맛쌀작목반의 새로운 시도가 좋은 성과를 내어 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행정에서도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말하고 자신의 700평 마늘포장에 영양제 살포를 직접 의뢰하기도 했다. 

백년골으뜸맛쌀작목반 항공방제기 이용은 채희종 작목반장(m.010-6590-1415)이나 박진범 회원(m.010-6226-7154)에게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가는 농법으로 으뜸맛쌀과 고품질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작목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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