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에서 "초대형 고구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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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에서 "초대형 고구마 발견"
  • 이충열
  • 승인 2017.12.13 13:51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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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보통 고구마의 16배(13kg) 크기는 어른 머리크기 2배
지난달 29일 설천면에 귀농해 농사를 짓고 있는 장유식 씨의 텃밭에서 둘레 1m, 무게 13kg의 초대형 슈퍼 고구마가 발견돼 화제를 모은다. 사진은 현재 설천면사무소에 전시된 초대형 고구마를 발견자인 장유식 씨가 안고 있는 모습.

"살다 살다 이렇게 큰 고구마는 처음이야" 

최근 남해군 설천면에서 둘레 1m, 무게 13kg에 달하는 초대형 고구마가 발견돼 세간의 화재가 되고 있다. 무게만 해도 보통 고구마(500g)에 비해 26배가 무겁고 크기도 충격적인 고구마다.  
군은 지난달 29일 귀농 2년 차인 장유식(64) 씨가 설천면 자신의 텃밭에서 지름 35㎝ 무게 13㎏에 이르는 고구마를 캤다고 발표했다. 어른 머리 둘을 합친 것보다 약간 큰 크기다.  

남해읍 시장에서 일반종자를 사 심었다는 장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밭에서 고구마를 캐면서 호미에 걸리는 묵직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

장 씨는 평균 500g 정도인 일반 고구마를 캐던 그 손맛과는 다른 느낌에 땅을 파도 파도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며 30여 분간의 노력 끝에 대형 고구마를 캤다고 전했다. 

장 씨의 주변 관계자는 "평생 남해에서 농사를 지었지만, 살다 살다 이렇게 큰 고구마는 처음 봤다"며 "밭의 흙도 마사토로 일반적인 밭의 흙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 고구마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다 설천면사무소에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면사무소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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