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38회 참석 `남해고여 영원하라` 마음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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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38회 참석 `남해고여 영원하라` 마음 모아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7.12.13 15:19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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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등학교 재경 동문회 정기총회 겸 송년회 열어
남해고 동문 200여명이 참석 정기총회겸 송년회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의 횃불드는 남해건아야~ 힘차게 일어서라 진리의 사도` 웅장한 남해고등학교 교가가 지난달 29일 서울의 중심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 울려 퍼졌다. 남해고등학교 재경동문회(회장 정효남)의 2017년 정기총회와 송년모임이 열린 것이다. 때 이르게 찾아온 추위를 뚫고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 홀에 모인 남해고 동문 200여명은 천리타향 서울에서 모교의 영원한 발전과 동문들의 화합을 기원하는 대규모 행사를 펼쳤다. 1966년 개교한 남해고등학교는 올해 49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남해고등학교 동문회에는 1회 졸업생부터 38회 졸업생까지 참석해 젊은 동문회의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

남해고등학교 재경 동문회 송년모임을 축하하기 위한 축하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동 정거마을 출신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여상규 남해 하동지역 국회의원, 박경호 재경 남해군 향우회 회장, 하영제 전 농림수산부 장관, 박영헌 이동면 향우회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부행사 신나는 댄스타임을 즐기는 남해고 동문들.

정익범 사묵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이춘명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정효남 회장은 인사말을 "20년 전 서울에서 남해고등학교 동문회를 할 때는 온 가족이 모이는 체육대회를 했다. 요즘은 세월이 흐르고 여러 가지 여건이 달라져 가족 모임은 못하지만 모교를 사랑하는 열정이 가득한 여러분들과 함께 송년모임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내년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평창올림픽 구호처럼 남해고 동문들도 하나가 되어 새해의 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정효남 회장.

이어 박희태 전 의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박 전의장은 "내가 자랄 때는 남해고등학교가 없었다. 아마 학교가 조금 빨리 생겼더라면 여러분과 동문이 되었을 것"이라며 남해고등학교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후 "항상 고맙고 받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여상규 국회의원과 하영제 전 농림수산부 장관도 남해고 동문회의 송년 모임을 축하했다. 박경호 재경 남해군 향우회 회장은 "남해고등학교는 가깝고 친밀한 고등학교다. 재경 남해군 향우회가 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해고등학교 동문 여러분을 보면 힘이 난다"며 "내년에도 동문회원 여러분에게 모두 대박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
 

박희태 전 의장.

축하객들의 축사가 끝난 후 2부 행사 전 남해고 동문들은 준비된 만찬을 즐기며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남해고 동문회는 매년 행사마다 가장 많은 동문이 참석한 기수에게 뒤풀이 비용을 지원해 기수별로 누가누가 많이 참석하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저녁 식사 후 KBS 공채 개그맨 정재영씨의 사회로 흥겨운 2부 행사가 펼쳐졌다. 남해고 동문들은 꽁꽁 숨겨둔 춤 솜씨와 노래 실력을 뽐내며 일 년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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