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탐방단, 정읍혁신교육현장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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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탐방단, 정읍혁신교육현장에서 배우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12.21 11:03
  • 호수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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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소풍`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설명 들어 행복교육지구사업 착수 앞두고 관심 높아져
남해 행복교육탐방단이 정읍교육지원청 이현근 장학사의 `교육혁신특구` 강연을 듣고 있다.

보물섬 교육가족 행복교육탐방단이 12월 7일 전북 정읍시를 방문했다. 이번 탐방단은 남해교육지원청 김호익 교육장, 백종필 장학사 등 교육청 관계자, 남해군청 김미선 평생교육팀장을 비롯한 기초지차체 관계자, 각 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 지역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10월 27일 완주지역 1차 탐방단에 비해 규모가 커진 것은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탐방단 환송사에서 "2년간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취지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살아 있는 현장학습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교육지원청의 김호익 교육장도 "교육이 지역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전북 혁신교육지구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고 오자"고 말했다.

행복교육 2차 탐방단은 먼저 정읍학생수련원을 방문하여 정읍교육지원청 이현근 장학사로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혁신교육특구`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이 장학사는 2015년 시작한 정읍 혁신교육특수 사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정읍교육지원청이 마을교육과정(특색교육과정, 마을로 가는 소풍, 학교-마을교육박람회), 자치활동 및 자발적 모임(지역사회 연계 동아리, 책모임, 마을교사), 지역 문예체교육(작은학교 예술교육지원), 지역사회 연계 진로직업탐색활동(사람책 프로젝트, 페스티벌), 지역사회 교육자원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란 장학사는 교육특구 사업의 성공적 사례로 `정읍`학교-마을박람회와 이를 활용한 `마을로 가는 소풍`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마을박람회는 "73개의 마을 및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학교-마을교육과정 운영을 협의하는 자리"이며, `마을로 가는 소풍`은 마을 어른들의 삶과 이야기, 따뜻한 인정을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으로는 정읍대흥초등학교와 대흥마을을 방문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마을학교의 생생한 현장을 자세히 지켜보았다(박스 기사 참조).

탐방단은 마지막으로 `정읍시공동체활성화센터`를 방문해 사업 현황, 마을 지도 및 고유 사업 소개 등을 살펴보았다. 탐방단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로 가는 버스` 사업에 대한 평가회 진행 현장을 지켜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탐방 안내를 맡은 백종필 장학사는 "무엇보다 남해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행복교육지구사업의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범 권역을 3권역으로 지정하고, 1권역(도마, 고현, 설천면)은 통합형 학교버스를 운행하여 특색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2권역(상주, 미조, 이동면)은 마을공동체나 협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방과후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3권역(창선, 지족, 삼동면)에서는 주중 순회강사를 교육지원청에서 수요에 맞게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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