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이장문학집 출판기념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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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면 이장문학집 출판기념회 성황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7.12.28 09:38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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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축하공연·시낭송·서평 등 다채롭게 진행

삼동면 마을이장들이 발간한 문학집 `꽃내가 만난 손도`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1일 저녁 삼동면 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번 문학집 발간을 주도한 삼동면 마을이장들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축하 색소폰·노래 공연과 이진균 화암마을 이장의 경과보고, 인사말, 시 낭송, 총평 등이 진행됐다.

이번 `꽃내가 만난 손도` 문학지 발간은 올초 류창봉 내산이장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추진위원회 결성 후 자료수집과 두 차례의 문학작품 집필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 면사무소 상담실 내에 문학지 집필을 위한 쉼터를 만든 후 본격적으로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제출된 문학작품에 대한 전문가 교정작업을 거쳐 지난 15일 출간돼 이날 기념회를 개최하게 됐다.

전·현직 이장들이 평소 틈틈이 쓰고 다듬어 온 시와 수필 80여 편이 수록된 `꽃내가 만난 손도`는 전국 최초로 전·현직 이장들이 주도해 발간한 문학작품집으로 향우사회 등 전국 각지로 배부해 소박하지만 진솔한 시골마을 이장들의 삶을 전할 예정이다.

최일기 삼동면 이장단장은 "우리 이장님들이 밭일하랴 마을 돌보랴 바쁜 시간 틈틈이 쓴 글이니만큼 부족한 점이 있어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문학집 출판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영일 군수는 축사에서 "전국 최초로 이장문학 작품집을 발간한 이장님들의 용기와 삶의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군민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기 남해문학회 고문은 "이장님들의 이 같은 정신적인 창조물이 전국적으로 빛날 것"이라며 "남해군의 영광이며 남해문학회에도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면사무소의 아침풍경을 `플랫폼`으로 묘사한 김용태 삼동면장의 자작시 낭송과 부산재능시낭송협회가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펼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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