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산성 "해맞이 장소로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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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산성 "해맞이 장소로는 최고"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8.01.04 10:37
  • 호수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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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에 떠오르는 첫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1일 아침 보물섬 남해 곳곳이 해맞이객들이 찾아들었다.

이날 남해의 일출 명소 중 한 곳인 상주 망산에는 올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상주면에서는 전날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열린 물메기 축제와 해넘이 행사에 이어 새해 첫날 망산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영하권의 날씨 속에서 망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외투와 담요 등을 몸에 두르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렸다.

바다 한가운데 불쑥 솟아오르는 해가 일품인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됐다. 가천다랭이마을의 해맞이 행사는 풍물놀이와 기원제를 시작으로 소원문 쓰기 등이 진행됐으며, 따뜻한 떡국으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설천면 진목마을 대국산성과 문의마을 국사봉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3대 기도처인 보리암이 있는 남해 금산에도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붐볐으며, 삼동면 물미해안도로, 독일마을, 망운산, 설흘산, 남해대교, 미조 항도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방문해 새해 첫 아침을 맞았다.
<편집자 주>

상주 망산과 가천 다랭이 마을 외에도 설천 국사봉과 대국산성 등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남해시대 취재진은 지난해 국사봉을 찾았으며, 올해는 대국산성을 올랐다. 

대국산성은 강진만이 한 눈에 들어볼 뿐만 아니라 창선과 삼동면, 이동면, 남해읍. 고현면, 설천면 등이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요지인 만큼 해맞이 행사로서도 최적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올해 대국산성을 찾은 해맞이객은 150여명이었다. 대부분 차량으로 산성 인근까지 올랐으나, 일부 인근 마을 주민들은 등산 삼아 발품을 판 이도 있었다. 소규모 주차장과 등산로 넓은 길을 이용한 탓에 주차난은 없었다. 군내에서 명성을 듣고 온 이도 있었고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와 대국산성의 명성을 듣고 찾은 관광객도 더러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진목마을회에서는 유자차를 대접하며 해맞이객들을 맞이했다.

이 곳을 찾은 많은 해맞이객들은 "남해의 다른 해맞이 명소들을 가봤지만 대국산성만한 곳이 없다"며 만족해했으나 "떡국이라도 한 그릇씩 나눠 먹고 조촐한 해맞이 행사라도 있었으며 금상첨화였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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