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 오는 27일까지 열려
예솔 정숙례 작가가 남편의 고향 남해에 한글 서체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글서예전 `쪽빛 바다에서 만난 묵향`을 마련했다.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지난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진행되는 이번 서예전에서는 60여점의 다양한 한글 서체를 만나볼 수 있다.
한글서체연구회 회원인 정 작가는 "서체 분류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서예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며 "한글서체는 해례본체·언해본체·궁체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언해본체와 궁체는 다시 정자·흘림·진흘림 등 3가지 서체로 구분되는 등 모두 7가지의 서체가 있다"며 "이번 서예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한뜰 신미경 선생에게 사사해 본격적으로 서예공부를 시작했으며, 전국서도민전과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입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남해유배문학관 관계자는 "남해의 쪽빛 바다에서 묵향 가득한 한글서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새해맞이 서예전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예전의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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