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마지막 인사를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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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마지막 인사를 주목하는 이유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01.11 11:25
  • 호수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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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해군 상반기 정기인사가 오는 12일 단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8일~9일 양일간 인사고충을 접수받고 11일(오늘) 인사위원회를 거치는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 예고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3명, 6급 승진자 7명, 7급 승진 12명, 8급 승진 13명 등 일반승진과 근속승진을 포함한 36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행정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는 근무성적에 의한 승진후보자 명부 자료에 따라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고 업무추진실적, 경력, 군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보직 인사의 경우 직위별 업무 특성에 따라 전문성, 업무추진력, 실적·경력·전공분야 및 적성, 현 직급 임용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자를 대상으로 보직을 낼 방침이며 전보는 업무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최소화하되 인사 고충을 반영하는 등 참여형 인사를 운영하면서 보직기간 1년6개월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남해군 상반기 정기인사를 전후해 박윤범 기획감사실장과 김현근 환경녹지과장, 김민석 설천면장, 송환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남해군 인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매관매직 등으로 얼룩진 민선 6기 군정의 마지막 인사이기 때문이다. 인사가 모든 구성원들의 호평을 받을 수는 없지만 공명정대에 기초한다면 대다수 구성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군수보다는 군민을 위한 헌신하고 능력있는 공직자가 책임있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되길 바란다.

또 하나의 관심꺼리는 군정의 난맥을 불러온 공무원의 인사발령에 관한 것이다. 최근 남해군은 군의회 선물 파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자 채용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외에도 제2남해대교 다리 명칭 관련해서도 행정의 부실함을 보였고 연죽교차로 재공사 등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인사를 만사라 한다.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로 남해군 행정의 기초가 튼튼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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