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남해군 향우회 `무술년 새해도 힘차게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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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남해군 향우회 `무술년 새해도 힘차게 달리자`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8.01.18 11:36
  • 호수 5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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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호텔 신년인사회…350여명 참석 성황리에 끝나

재경 남해군 향우들의 무술년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신년인사회가 지난 10일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각 읍면 향우회별로 초청받은 향우 350여명과 원로 향우님, 고향 남해에서 신년인사회 축하를 위해 달려온 축하객들로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이 가득찼다. 말없이 무대 뒤에서 묵묵히 봉사한 젊은 향우들부터 신년회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배 향우들까지 마음을 모아 준비했던 신년 첫 행사. 2018년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목소리, 반가운 웃음소리가 넘쳤던 재경 남해군 향우회 신년 인사회 현장을 담았다.

#준비 -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 땀 흘리는 봉사자들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 행사 준비를 위한 군 향우회 봉사자들이 속속 도착했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접수테이블 세팅과 면별 초청자 이름을 새긴 명찰까지 나란히 정렬하고 향우들이 협찬해준 선물도 단상 앞에 예쁘게 진열됐다. 박현후 사무총장의 지휘아래 일사분란하게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각 읍면 향우회 사무국장과 행사 때 마다 봉사하는 향우회 대표 일꾼들이다. 이들의 땀방울이 모여 신년인사회 행사장은 하나씩 정돈됐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인사 - 얼굴 가득 웃음 띤 향우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다`
행사 시간이 가까워오자 얼굴 가득 웃음을 띈 향우들이 행사장에 도착했다. 축하화환이 행사장 입구를 장식하고 맞은편으로 박경호 군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각 읍면 향우회 회장들이 도열해 향우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냈다. 재경 향우회의 큰 어른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류삼남, 유광사, 김재전 상임 고문이 참석해 후배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으며 군향우회 고문단, 자문위원들도 속속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쁜 일정 중에도 김두관, 박성중 국회의원이 행사장을 찾았고 박연환 재경 경남 도민회 회장도 참석했다. 일정이 바쁜 여상규 국회의원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전을 보내왔고 남해서 축하 사절단을 실은 버스가 도착하면서 신년인사회 분위기는 한 층 무르익었다.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한 각 읍면 면장, 박득주 군의회 의장과 박삼준 군의원을 비롯한 남해군의원, 류경완 의원도 서울 향우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것이다. 

아도니스 홀 가득 마련한 테이블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향우들이 입장하자 본격적인 신년인사회 행사가 시작됐다. 

#덕담 - 선배들의 고향사랑
열정 이어받는 한 해가 되자

송모충 청년협의회장이 향우회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신년인사회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박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해였다. 향우 여러분들도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잘 지내왔고 새해 큰 희망과 포부를 안고 있을 것이다"며 "우리 남해군 향우회는 66년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향우회다. 이제는 젊은 후배들이 선배들의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본받아 활동해야 하는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희태 전 의장은 단상에 올라 `가화만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해 화목한 가정생활이 되도록 힘쓰라고 격려했다. 최근 성우회 회장에 취임한 유삼남 상임고문의 덕담에 이어 박연환 도민회 회장,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이 축하 인사를 건냈다.

#감사 - 향우회 지원해주신
향우님들께 `공로패` 전달

향우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는 이날 그동안 군 향우회를 위해 물심양면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신 향우들에게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돼 향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로상 대상자는 유광사산부인과 유광사 원장, 대진코스탈 강태욱 회장, 광건티엔씨 박봉열 회장, 손종임 동원금속 대표가 선정됐다. 재경 남해군 향우회 박경호 회장과 남해군 향우들은 이들이 그동안 군 향우회 발전에 쏟아온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공로패와 황금열쇠를 선물했다. 이어 김남순 향우, 류정애 향우에게는 소정의 상품권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노래 - 읍면 별 대표선수
노래실력 뽐내기

신년인사회 본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나눠 먹으며 못다 나눈 인사를 나눴다. 이어 재경 향우들의 노래자랑대회가 진행됐다. 각 읍면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솜씨를 뽐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노래자랑은 곽인두 운영위원장과 전웅 전문위원 등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유자상 임동찬(이동면) ▲치자상 이동성(창선) ▲비자상 김남실(미조면) ▲아차상 이중우(삼동) ▲다행상 윤영엽(서면), 김기춘(상주) 향우가 차지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박성용(고현), 장종운(삼동), 최동석(미조), 김봉규(상주) 향우가 대상부터 동상의 행운을 가져갔다. 한편 이날 가장 많은 향우들이 끝까지 남아 함께한 읍면에 수여하는 `최다 참가상`은 남해읍 향우회가 차지해 김재일 남해읍 향우회장이 상금 30만원을 받았으며 박경호향우회장 폐회인사로 신년인사회 행사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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