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 대화 새남해 출발점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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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의 대화 새남해 출발점 삼아야
  • 남해타임즈
  • 승인 2018.01.18 11:50
  • 호수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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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해 군민과의 대화를 끝내고 이런 기사를 썼다. 

"20년 가까이 지역신문 기자를 하고 있지만 매년 연초 군민과의 대화를 할 때마다 `관성의 무서움`을 느낀다. 인터넷 대중화 시대로 변하고 지방자치시대을 맞이한 지 20년이 넘었으나 군민과의 대화는 여전히 관선시대의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현 군정의 문제만은 아니고 이전 군정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남해군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군정홍보에 1시간이나 소요하고 건의사항에 대해 군 공무원의 현장확인 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이런 자리에서는 각 읍면의 자원을 활용한 색깔있는 발전방안 토론과 지난해 군정평가와 앞으로 남해군 사업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해군은 군민과의 대화 추진 계획에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군민중심 행정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까지 행해져 왔고 올해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가 `군민 중심` `직접 소통`을 말하기에 적절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2018년도 군민과의 대화가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10개 읍면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민과의 대화는 지난 한 해 군정을 평가하고 새로운 한 해 군정 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지만 여태까지는 구태를 답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군민과의 대화는 달라져야 한다.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을 통해 지난 군정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한 해 군정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다. 군정 보고와 모범군민 수상도 좋지만 남해 발전을 위한 쓴소리도 나오고 발전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도 필요하다. 

남해는 지금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의 약화 등으로 발전 원동력이 상실한 채 위기를 맞고 있다. 변화와 새로운 도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안은 요원할 수 있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지역주민 등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이러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원인을 찾고 정책을 함께 만들고 여기에 힘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한다. 새로운 남해를 위한 출발점이 2018년 군민과의 대화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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