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시금치값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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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시금치값 계속 '오른다'
  • 이충열
  • 승인 2018.02.01 10:17
  • 호수 5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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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에 평균 2900원대까지 올라, 당분간 오름세 지속 예상

지난달 26일~28일 사이에 남해 시금치 출하량의 소폭 증가와 경기도 지역 하우스 시금치의 방출량 증가로 남해 시금치 값이 1kg당 평균 23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주 초부터는 군내 시금치 출하량이 조금씩 늘었남에도 가격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오름세는 설날을 전후한 이달 중순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26일 시금치 1kg당 평균 가격이 새남해농협 관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3000원대 급상승했다가 다음날인 27일 순식간에 2300원대로 하락하자 농민 뿐 아니라 농협과 담당 행정에서마저도 불안감을 느꼈다. 이 시기에 군내 지역농협에서 시금치 출하물량 억제를 위해 28일~29일 시금치 경매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돌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26일 시금치 경매가격을 보면 4개 농협의 평균가격이 2267원으로 전 주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냈고 각 농협별로도 1kg당 시금치값이 2047원~2357원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시금치 가격은 새남해농협을 중심으로 평균 2900원대로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고 29일에는 남해농협 등 다른 지역에서도 평균 2700원대로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지난주 말에 하락폭이 컸는데 다시 지난주 일요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29일~30일 오름폭이 커졌다"며 "이 주 초에는 출하물량이 늘었는데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예년 흐름으로 보면 설 지나는 이달 하순까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시금치 가격의 등락현상과 관련해 농협 관계자는 "지난주 말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도시 소비층의 소비가 급감했고 서을과 경기 등지의 값싼 하우스 시금치가 갑자기 많이 출하됐고 낮은 기온에 남해시금치 일부가 얼어 품위도 낮았던 점 때문에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아졌다"며 "이 주 들어 날씨가 조금 풀리자 시금치 소비수요도 다시 평균수준을 되찾고 있고 언 시금치 양도 줄었다. 설날 시금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시금치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농협 관계자는 군내 시금치 출하량의 증가가 시금치 가격을 하락시킨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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