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기야,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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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야, 무럭무럭 자라라"
  • 이충열
  • 승인 2018.02.01 10:19
  • 호수 5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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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수협 등 물메기 수정란 1.5톤 방류
군과 수협, 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 등 어민들은 지난달 29일 상주면의 남해양식연구센터에서 물메기 수정란 1.5톤을 매입해 수용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수정란이 부화하면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과 수협, 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는 겨울철 주 어종인 물메기(일명 곰치)의 자원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물메기 수정란 매입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군과 수협, 어민들은 상주면의 국립수산과학원동남해수산연구소 남해양식연구센터에서 박영일 군수와 김창영 수협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물메기 수정란을 입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대구탕만큼이나 사랑받고 있는 어종으로 지역 어업인의 겨울철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이날 1차 방류에 이어 물메기 수정란의 어획시기인 내달 초까지 1500㎏, 약 5억4000만 개의 물메기 수정란을 매입해 상주면 남해양식연구센터 해상가두리 시설에 수용할 계획이다.
부화율은 약 80%로, 부화된 6㎜ 크기의 어린 물메기 약 4억30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할 예정이다.

군은 그간 소량씩 방류해오던 물메기 부화 자어 방류 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다.

군은 특히 조류 소통과 부화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복가두리용 가두리망을 수용시설에 설치, 부화율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박영일 군수는 "물메기가 어업인들의 상당한 주 소득원인 만큼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며 "남해 물메기를 브랜드화해 소비자들의 인식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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