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설천면 향우회, 강추위도 물리친 신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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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설천면 향우회, 강추위도 물리친 신년회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8.02.01 11:36
  • 호수 5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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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많은 향우 참석 성황 이뤄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던 지난 25일 재경 설천면 향우회(회장 고중식) 신년인사회가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추위와 강한 바람에 행사장 밖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설천면 향우회 신년회 행사장 안에는 향우들의 뜨거운 고향사랑으로 뜨거웠다. 설천면 향우회 임원들은 추운날씨에 참석이 저조할까 걱정했지만 예상을 훨씬 웃도는 7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유광사, 백상래, 구덕순 고문 등 설천면 향우회 전임회장단과 박경호 남해군 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군 향우회 임원진이 참석 신년인사회를 축하했으며 정민성 설천면장을 비롯해 남해에서 축하 사절단이 상경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상복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신년회는 서재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중식 재경 설천면 향우회장은 "본의 아니게 가장 추운날에 신년회를 개최하게 되어 내외 귀빈들께 죄송하다"며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이끌어오신 설천면 향우회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향우회인데 최근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해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올해 5월 청년협의회가 개최하는 체육대회에는 많은 향우들이 참석해 설천면 향우회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경호 군향우회 회장도 설천면 향우들에게 새해 덕담을 건냈다. 박 회장은 "설천면에는 유광사 원장님을 비롯한 대 선배님들이 많다. 향우님들 모두 올해는 만사형통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리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유광사 고문도 오랜만에 설천면 향우들에게 "추운날에도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신 걸보니 고중식 회장님을 주축으로 단결하는 모습이 아주 좋아 보인다"며 "다른 면보다 더 단결하고 화합하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설천면 체육회 임원들과 각 마을 이장단과 함께 상경한 정민성 설천면장도 "지역사회와 향우들을 잇는 가교역할을 잘 하겠다. 향우님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자매 걱정은 마시고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내외 귀빈들의 인사가 끝난 후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박상옥 전임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공노성 감사의 감사보고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맛있는 저녁식사와 여흥시간이 2부 순서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설천면 향우회 임원진이 준비한 푸짐한 선물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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