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거센 바다
한 가운데로
큰 배 지난 흔적인 듯
겨울 하늘은
온통 요동친다
거대한 해일
섬과 육지를 삼키고
작디 작은
나를 덮친다
온 세상과 시간의
종말인 듯
거세게 포효한다
겨울 노을바다는
출렁이고
나는 그 속에
휘감겨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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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거센 바다
한 가운데로
큰 배 지난 흔적인 듯
겨울 하늘은
온통 요동친다
거대한 해일
섬과 육지를 삼키고
작디 작은
나를 덮친다
온 세상과 시간의
종말인 듯
거세게 포효한다
겨울 노을바다는
출렁이고
나는 그 속에
휘감겨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