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출신 KBS 류지열 PD, 한국PD연합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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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출신 KBS 류지열 PD, 한국PD연합회장 당선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8.02.08 10:59
  • 호수 5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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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위원 29명 중 26명지지 얻어 문재인 대통령 축전 보내
한국PD연합회 제32대 류지열 회장이 취임했다. PD연합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예식홀에서 한국PD연합회 `30년사` 출판기념회와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자료제공 : PD저널, ⓒ김성헌

한국PD연합회는 지난달 15일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제32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류지열(53·서면 정포향우) 후보가 당선됐다. 

류지열 신임회장은 △이달의 PD상·한국PD대상 강화 △PD연합회 사업의 효용성 증대 △정책국 기능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재적 위원 29명 가운데 26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예식홀에서 한국PD연합회 30년사 출판기념회와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역대 PD연합회장,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PD연합회 명예회원, KBS 이사,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각 방송사 PD협회장, 전국언론노동조합 각 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류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방송으로 결실을 맺어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법의 이름으로 약자를 짓밟고 기고만장했던 자들을 반드시 시청자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PD연합회는 이제 조직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사안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PD연합회의 모든 사업은 회원들의 눈높이와 이해관계에 맞춰 PD연합회가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1대 송일준 회장은 이임사에서 "류지열 회장은 저보다 더 열정적으로 할 사람"며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방송이 정상화되기를 많은 국민들이 바랐다. 정상화돼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축전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PD연합회의 지난 30년은 방송민주화와 선진 방송문화 창달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길로 가겠다.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하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방송 PD들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류 신임회장은 1994년 KBS에 입사해 <추적60분>, <세계는 지금>, <역사스페셜> 등을 연출했다. <KBS 스페셜-쌍용자동차 해고자 심리치유 8주의 기록 "함께 살자">(2011), <KBS 파노라마-카레이스키 150>(2014) 등을 연출해 한국PD대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금상,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자료제공 : PD저널 / 정리 전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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