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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과 윤성빈
남해타임즈 | 승인2018.03.09 18:02|(588호)

한국 야구계의 불세출의 영웅 최동원은 남해사람이다. 이 이야기는 본지에 이처기의 남해이야기를 오랫동안 연재해 온 이처기 선생에 의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또한 야구동호인 뿐만 아니라 체육인 사이에서도 자랑스럽게 회자되는 사실이다.

최동원 부친 최윤식 씨는 남해읍 북변리 출신이다. 최동원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부산으로 이사가 구덕초와 경남중, 경남고에서 야구를 했다. 일부 포털사이트에도 그의 출신지를 `경상남도 남해군`으로 표기하고 있다. 누가 뭐래도 그는 자랑스런 남해인이다.

2011년 최동원이 세상을 떴다. 당시 남해에서도 고향이 낳은 불세출의 영웅을 더 이상 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야구인들과 고등학교 후배들 사이에서 고향의 큰 별을 어떤 식으로든 기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당시 부산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최동원 기림사업을 펼치자 남해에서는 유야무야됐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동면 출신 윤성빈이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고등학교까지 그냥 운동 잘하는 학생이 5년 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그야말로 전인미답의 쾌거를 일구었다. 홀어머니 밑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스토리 또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신다. 인물 검색에 당당히 출신 `경상남도 남해군`이라 뜨는 이 청년 덕분에 `남해군` 브랜드는 컬링종목의 주인공들의 출신지인 `경북 의성`다음으로 유명세를 탔다.

남해는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란 자부심이 크다. 그 상징적인 시설이 남해스포츠파크다. 그러나 그 곳엔 특별한 스포츠 관련 콘텐츠가 부족하다.

조그마한 기념관을 짓든 동상을 세우든 아니면 벽화를 그려서라도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 최동원이 남해출신이고 윤성빈이 남해사람임을 알리자. 두 사람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를 지낸 축구선수와 배구선수, 펜싱 올림픽 메달리스트, 복싱 세계챔피언, 검도 범사, 궁도명궁,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딩 선수, 사격선수 등 남해 출신의 자랑스런 스포츠인들은 무궁무진하다.

남해스포츠파크에 가면 남해출신 자랑스런 스포츠인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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