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IT기술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회사 설립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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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IT기술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회사 설립이 꿈"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8.03.15 10:30
  • 호수 5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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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남명학사 입사한 남해학생 권지현 씨

강남구 자곡동 조용한 아파트 단지 속에 자리잡은 `남명학사` 서울관은 원래 이 지역 도서관이 들어설 공간이었다. 홍준표 도지사의 적극적인 의지와 경남출신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움, 여기에 경남도민회 회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금의 남명학사가 완공됐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남명학사에 남해학생 2명이 입사했다.

해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에 진학한 권지현 씨도 그 중 한명이다. "대학에 진학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인터넷으로 남명학사 입사생 모집한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는 권 씨는 "다행히 합격해서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다.

남해읍에서 우정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아버지 권성은씨와 어머니 이이덕씨의 막내 아들인 권지현씨는 "기숙사에 입사해서 부모님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어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남명 장학관 한달 기숙사 비용은 하루 3끼 식사값을 포함해 15만원. 학교 기숙사 한달 비용은 약 20~30만원. 여기에 식사를 하면 추가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하지만 이곳은 추가비용이 전혀없어 더욱 저렴하다.

학교까지 거리도 가까운 편. 기숙사에서 수서역까지 매일 아침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한양대학교까지 빠르면 4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단다. 

아직 얼굴에는 앳된 고등학생 티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제법 듬직한 대답을 내 놓는다. "공부하고 싶은 학과에 진학했다. 우리학과가 경영과 컴퓨터공학을 융합 학과다. 1학년 남들이 놀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경영과 IT 기술을 접목한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한다. 고향에서 받은 향토 장학금을 알뜰히 쪼개 쓰면서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고 공부에만 매진하겠다는 권지현 씨. 그는 고향부모님들에게 "엄마 아빠 나 술도 안 마시고 열심히 대학생활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안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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