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언제나 고객 위해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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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언제나 고객 위해 노력할 터"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3.22 11:54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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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장` 신희철 씨, 메리츠화재 연도대상 수상

 신희철(39세) 메리츠 화재보험 남해지점장이 한 달에 버는 수입은 일반 직장인의 연봉 수준이었다. 눈이 침침해 잘못 봤나 싶어 그의 월급명세서를 다시 한 번 더 봐도 분명 숫자는 여덟 자리였다.

 일을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벌이가 이정도인지… 누구라도 궁금해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유를 들어보니 엄청난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 이상 평범한 사람의 삶은 역시 `No pain No gain(고통이 없다면 얻는 것도 없다)`라는 것을 느꼈다. 벌이도 남달랐지만 그의 노력이 더 남달랐다. `보험설계사`라는 일의 특성상 그는 고객관리로 늘 바쁘다.

 핸드폰에는 6000명이 넘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고 하루에 수신하는 전화 만해도 수 백통이 넘는다고. 그리고 그는 하루 24시간이 대기시간이다. 고객이 찾으면 새벽이든 아침이든, 고객이 서울에 있든 부산에 있든 바로 짐을 챙겨서 부리나케 출발한단다. 또 고객에게는, 특히 군내의 고객에게는 보험설계사 업무 이상의 편의도 봐주고 있었다.

 고객이 원한다면, 그는 보험설계사가 아닌 동네 동생같이 형같이 조카같이, 그야말로 온갖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고 다 해준다. 그가 현재 몸을 담고 활동하고 있는 모임도 20여개나 되고 한 달의 절반을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을 하다 보니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고 소개받은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했고, 결국 메리츠 화재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한지 햇수로 3년 만에 `메리츠화재 연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기쁨을 누렸다. 서울, 부산 등 전국 수백여 개의 본점, 지점, 만 명에 가까운 보험설계사 중 단 3명만 선정되는 연도대상에서 남해군이라는 농산어촌의 보험설계사가 당당히 본상 중견부문 대상을 수상을 한 것이다. 신희철 지점장은 "과거 읍내에서 노래방과 주점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 됐는데 그 인맥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설명하며 "솔직히 이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번만큼 지출도 많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일찍 집에 들어갈까 거의 매일 야근이다. 그러나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재미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늘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 항상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연도대상 수상은 모두 고객 덕분이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더욱 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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