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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신령님께 건강과 안전을 비는 달읍, 창선, 미조, 상주 산악회 시산제 열어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2018.03.22 12:07|(590호)

3월은 산악회 시산제의 달이다. 지난 18일 매달 셋째 주 정기모임을 진행하는 각 읍면 향우회 산악회 시산제가 진행됐다. 관악산 줄기에서는 상주면과 창선면이 시산제를 지냈으며 북한산에서는 미조면이 아차산에서는 남해읍 향우산악회가 시산제를 올렸다. 산악회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 각 읍면 산악회 시산제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았다. <편집자 주>
 


"새해엔 소통하고 화합하는 산악회 되자"
읍 향우산악회 아차산에서 시산제
재경남해읍향우산악회(회장 박창배) 시산제가 지난 18일 광진구 아차산 자락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산제에는 김재일 재경 남해읍 향우회장과 박창배 읍향우산악회 회장을 비롯한 재경 남해읍 향우회 회원들과 정익훈 전 남해군향우산악회장, 구덕순 전 남해군향우회여성협의회장 등 외빈들도 다수 참석해 뜻깊은 시산제를 마련했다.

일요일 오전 광나루 역에 집결한 읍향우산악회 회원들은 시산제가 열리는 아차산 중턱까지 제사음식을 운반했다. 남해에서 올라온 마른생선과 따끈한 붉은 시루떡에 엄동설한에도 정성껏 준비한 과일과 나물, 전 등 산악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제사음식이 정성껏 차려졌다.
박창배 읍향우산악회 회장은 "올해는 아차산에서 처음으로 시산제를 마련하게 됐다. 오늘 시산제준비를 위해 산악회 실무진들이 고생이 많았다. 이들을 위해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면서 시산제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정성스러운 손편지를 작성해온 박 회장은 "15년 역사를 간직한 읍향우회 산악회는 건전한 향우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건강과 체력단련이라는 1차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소통과 대화의 장, 만남의 가교 역할을 하는 목표를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창헌 전 산악회장과 김재일 남해읍향우회 회장이 회원들에게 시산제에 앞서 향우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산제는 전통 제례의식에 따라 진행됐다. 박창배 회장이 초혼문을 읽으며 `산신령`을 초대한 후 분향과 강신으로 하늘과 땅에 읍 향우회 시산제를 알렸다. 이어 이윤원 고문이 축문을 낭독했으며 감충효 고문이 축시를 낭독했다. 참석한 회원들이 모두 나와 술과 제물을 올리며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한 후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시산제를 마무리했다.

 


푸짐한 고향 음식으로 향우들 마음 모은 시산제
창선 산악회 해외 산행 기획 중
재경 창선면산악회(회장 강경복)는 지난 18일 삼성산(관악산)에서 시산제가 엄숙히 봉행되었다. 이날 시산제에는 김종욱 재경 창선중·고 동창회장, 최명호 군 향우 산악회장, 고영주 창선면 초대 산악회장, 고윤권 2대 산악회장, 곽봉금 3대 산악회장 외 70여 명의 창선면 향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경복 산악회장은 "따스한 봄날 정성을 모아 산신께 제를 올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고 산행에서 창선인들이 친목을 도모하며 화합의 장소가 되어 산악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참석해준 내 외빈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세봉 산악회 사무국장 집전으로 재경 창선면 산악회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해현 산행대장은 산악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산악인 선서를 낭독했다. 창선 산악회 회원들은 시산제를 끝낸 뒤 모여 앉아 떡과 나물, 부침개, 생선찜과 김창규 홍보위원이 보내준 코다리찜 등 시산제 음식으로 음복하며 덕담을 나눴다.

강경복 회장은 "올해도 무사 산행이 될 것 같다. 즐겁게 맘껏 드시고 셋째 주 일요일엔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꼭 참석해 행복한 시간을 갖자"며 건배했다. 양직 37기 주관 기수 회장은 4월 8일 개최되는 총동창회에 선후배님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집행부에서 준비한 남해에서 공수한 생선회와 동태탕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세봉 사무국장은 이날 협찬한 분과 음식 준비를 해준 여성회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창산면 산악회는 3월 25일 군 향우 시산제와 4월 베트남 투어 2박 3일을 여행 계획을 공지하고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강경복 회장이 준비한 고급 타월과 집행부에서는 스마트폰 셀카봉을 선물했다.

 


젊은 향우들의 힘찬 함성 삼성산에 울려려
상주면 한걸음 산악회 시산제
재경 상주면한걸음산악회(회장 박남섭) 시산제도 지난 18일 관악구 삼성산에서 열렸다. 관악산 자락인 삼성산은 많은 산악회가 시산제를 지내는 핫플레이스. 그 만큼 좋은 시산제 장소를 구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한 곳이다. 상주면 한걸음 산악회 집행부는 이른 아침부터 산에 올라 미리 점찍어둔 시산제 장소를 확보하고 향우들을 맞이했다. 서울대입구 시계탑 앞에서 모인 상주면산악회 회원 40여명은 시산제 장소로 이동해 2018 시산제를 진행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이 상차림을 끝내자 상주면 한걸음산악회 회원들은 옷매무새를 단정히 한 후 제사상 앞에 도열했다.

김영의 산행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에서 권민철 총무 산악인 선서를 선창했다. 이어 박남섭 회장이 산신령에게 첫 잔을 올리며 본격적인 시산제가 진행됐다. 박남섭 회장은 "올 한해도 상주면 한걸음 산악회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관악산 산신령께서 돌봐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김정태 산악회 초대회장의 축문낭독, 김광준 4대회장이 만세 삼창을 선창했다. 상주면 향우회와 산악회, 청년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큰 소리로 만세를 외쳤다.

 


"새해엔 젊은 향우들 많이 참석하는 산악회 되길"
미조면 향우산악회 북한산에서 마음 모아
재경 미조면 향우산악회(회장 최일범) 시산제는 지난 18일 서울 북한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석 재경 미조면 향우회 회장과 최일범 산악회 회장과 조영일 전임회장을 비롯한 재경 미조면 향우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시산제에 힘을 실었다. 구파발 역에서 집결한 미조면 향우산악회 회원들은 구기터널을 거쳐 북한산 자락에 시산제 장소를 마련했다.

김남순 산악회 총무가 준비한 음식이 상에 올랐다. 김 총무는 "남해에서 올라온 생선도 찌고 나물이며 전을 사흘동안 준비했다. 시산제가 끝나고 고향 선후배님들과 나눠 먹을 생각에 기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부길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에서 조영일 전 회장이 축문을 읽으며 시산제는 무르익었다. 최일범 회장은 "오늘 시산제를 시작으로 미조면 향우 산악회가 더욱 화합하고 활기한 모임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오늘은 다른 고향 행사들이 많아 젊은 후배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는데 다음 모임에는 젊은 향우들이 많이 참석하는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산제가 마무리된 후 미조면 향우들은 준비해온 고향 음식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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