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군수후보 문준홍·박영일·이철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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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군수후보 문준홍·박영일·이철호로 압축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8.03.30 14:30
  • 호수 5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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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후보 공천 어떻게 돼가나

한국당 27일 1차 공천결과 발표
경남도의원 후보는 장행복 확정
더불어민주당, 박삼준·장충남 후보
단일화 시기 조율 중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 소장, 박영일 남해군수,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이 자유한국당 군수 선거 경선후보자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1차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한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선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 결과 문준홍 소장과 박영일 군수, 이철호 원장이 1차 컷오프를 통과했으며 김두일·박광동 군의원은 탈락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남해군선거구 후보로는 단수 후보인 장행복 한국당 경남도당 정책특보가 확정됐다.

 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1차 공천 결과 발표에 이어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선거구와 기초의원 선거구에 대한 추후 공천관리위 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경선 파열음 사라질까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1차 심의결과가 나옴에 따라 그동안 고조돼 왔던 자유한국당 남해군수 후보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사라질지 여부에 귀추가 모아진다.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은 지난 22일 군수선거 출마 및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공천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후보들의 비리혐의와 도덕적 흠결에 대한 철저한 검정을 요구하며 "밀실공천과 특정 후보의 사전낙점식 공천이 이뤄진다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6일 이철호 원장과 문준홍 소장, 김두일 군의원은 26일자 부산일보의  `자유한국당이 남해군수 후보로 박영일 현 군수를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란 요지의 보도와 관련 "자유한국당 중앙당과 지인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담당기자가 들리는 이야기로 기사로 옮겼다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반박하며 "박영일 군수는 비서실장의 뇌물죄로 인한 구속 등 지난 4년  간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세 사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영일 군수가 출마를 한다면 세 사람이 단일후보를 통해 박영일 후보와 경선할 것`이란 요지의 발언을 했으나, 이에 대해 세 사람이 정확히 합의한 바는 아니며 상황에 따라 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임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공천관리위원회 1차 심의결과가 나옴에 따라 경선 파열음은 일단 잦아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자들이 박 군수의 실정을 거론하며 출마할 경우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만큼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후보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더민주당 후보단일화 어떻게 돼 가나
 
 박삼준 남해군의회 부의장과 장충남 남해사회통합연구소장이 경합중인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공천를 두고도 진통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양 측은 지난해부터 후보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놓고 논의를 거듭해 왔으나 최근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남해군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통해 `군민여론 조사를 실시해 3월 31일까지 단일화를 실현한다`와 `위의 사항을 실천하지 않을 시에는 남해군운영위원회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박삼준 부의장 측은 `남해운영위원회의 후보단일화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장충남 소장 측은 "우리는  중앙당과 경남도당의 경선 일정과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남해군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다시 회의를 열고 `도당의 절차에 따르되 최대한 빠른 시일내 후보 공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고  뜻을 모으고 이를 조기 경선 진행을 도당에 주문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도당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4월 둘째주에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공천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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