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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센터의 절대 불가능과 절대 가능
남해타임즈 | 승인2018.04.16 16:14|(591호)

차선웅
남해군학교운영회의회장
사무국장

   `공간은 생각을 만들고 행동을 이끈다` 요즘 부쩍이나 `남해 청소년 문화센터`의 건립을 위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필요는 했으나 절대 불가능한 건립이라는 주관적인 견해들을 넘어서기가 힘들었으며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젊은 학부모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전물로 종결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현실 속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미래를 위해 전체를 내다보는 지도자가 꼭 필요함을 절감한다.
  지난해 가을부터 남해의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아무런 지원도 없이 자신들의 사비를 투자해가며 강진군과 광주 광산구, 고성군과 하동과 진교, 함안, 전북 완주군의 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조사해가며 설립된 배경과 과정들, 프로그램과 교육 시스템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절대 불가능해 보였던 한계점들의 이면에는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이라는 절대가능의 불씨가 지펴졌고 이제는 언론과 정치인들의 관심 속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 활동 진흥법 제3장 11조 3항`에 따르면 `시장, 군수, 구청장은 읍면동에 제 10조 제1호 다목에 따른 청소년 문화의 집을 1개소 이상 설치 운영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있다. 또한 `설치, 운영,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할 수 있고 예산의 범위에서 그 설치 및 운영에 따른 경비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라고 4항 각 목록에 명시되어있다.
  건립부지만 지자체에서 확보되면 청소년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88%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그 운영의 특수성은 지역에 맞게 조율될 수 있다는 것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공부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이러한 기본적인 기초 법률 지식과 보호가 있음에도 남해군에 재정이 없고 부지가 없어서 라는 말, 또는 막대한 예산을 끄집어내며 대대적인 사업으로 군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정치인들의 공략들은 청소년문화센터에 대해 공부 한 번 해보지 않은 모습으로만 비쳐 보일 뿐이다.
  필자가 방문했던 광주 광산구의 `야호센타`는 젊은 광산구를 외치며 야심차게 건립됐으나 40억으로 충분했으며 기타 방문지역의 모든 센터의 건립비용이 50억을 채 넘지 않았음을 확인 할 수 가 있었다.
  문제는 의외로 부지 확보에 있었다. 건축을 위한 학교 부지가 타 지역에는 여의치 않았으며 있는 부지에도 이미 다른 시설의 건축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리 남해읍은 3곳의 학교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어떠한 시설에 대해 건축할 것이라는 의지가 없는 상태이다.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건축을 위해 경남도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의만 이뤄진다면 부지 확보에 대한 문제는 어려움 없이 해결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 문화센터는 비단 청소년들에게만 좋은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여러 역량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재능 있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의 열정의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주말만 되면 대도시로 나가 아이들의 체험 활동을 위해 써야 하는 숙박과 식비의 재정 유출 또한 군안에서 돌게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 군은 보물섬 남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과연 우리의 진짜 보물은 무엇이겠는가? 이 땅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우리의 보물이며 조만간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희망 또한 이 땅의 청소년들이라고 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탈출하고 싶은 남해가 아닌 더 살고 싶은 남해, 고향을 떠났던 청년들과 젊은 학부모들이 내 아이를 키우며 살고 싶은 젊은 남해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청소년문화센터라는 기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절대가능의 기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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