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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지심(羞惡之心)최성기 선생의 옛날 말, 좋은 말
남해타임즈 | 승인2018.04.16 16:22|(591호)

羞 : 부끄러워할 수     惡 : 미워할 오     之 : 어조사 지     心 : 마음 심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

  수오지심은 맹자(孟子) 공손추편(公孫丑篇)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는 덕(德)으로 천하의 백성을 교화(敎化)시킴으로써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독창적으로 주창한 것은 인성론(人性論)이다. 그것은 바로 `사단설(四端說)` 또는 `성선설(性善說)`이라고도 한다.
  사단설을 보면 다음과 같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사양하는 마음과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이 또한 사람이 아니다.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과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사양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極致)이다` 이 사단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근원을 이룬다.
  맹자는 사람의 본성을 착하다고 보고 그 마음을 확대하여 인의예지라는 네 가지 덕을 완성하면 천하의 백성을 교화시키고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때부터 수오지심은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그릇된 마음을 미워한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요즘 우리 사회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잘못인 줄 알면서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뻔뻔하게 변명(辨明)하는 사람도 많다.
지식도 지혜도 가르쳐야 하지만 부끄러움도 가르쳐야 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지도층을 차지하고 있으면 사회정의가 바로 세워질 리 없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 후보자들이 한번쯤 수오지심의 의(義)를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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