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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의 정신으로 새로운 12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남해타임즈 | 승인2018.04.19 15:12|(594호)

2006년 4월 17일은 `남해시대신문`이란 제호를 단 새로운 신문이 군민들과 향우들 앞에 첫 선을 보인 날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남해시대신문은 창간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령으론 594호, 즉 오백구십네번의 신문을 냈습니다. 한 주당 평균 24면이라 치면 12년 세월동안 1만5000페이지 정도의 지면을 만든 셈입니다. 150페이지 책자로 치면 100권 정도 만든 것과 같네요.

숫자 12는 우주질서의 완전한 주기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1년을 12개월로 나누고 하루를 12시간씩 오전과 오후를 각기 나눕니다. 대개 12살 나이에 사춘기가 오며 또 다른 세계를 동경하고 꿈꾸기 시작합니다. 한 싸이클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또 다른 싸이클을 시작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입니다.

남해시대의 12년은 지역주민과 함께 자라온 성숙의 역사였습니다. 어느 지역신문이 이랬을까 싶을 정도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역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창간 초기 수익의 10%를 지역에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른 일이었습니다. 한 번도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지역환원 사업을 펼쳤습니다.

남해시대합창단 운영, 교향곡 남해찬가 공연, 창작합창교향곡 노량해전 공연, 남해시대장학생 선발, 남해시대신문사배 족구대회 개최, 가을음악회 개최, 골수암을 앓았던 남해초축구부 심수항 돕기 운동 전개가 대표적인 일이었습니다. 좋은 신문 만들기, 좋은 신문사 만들기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6년 연속 우선지원사, 경남지역신문발전위의 7년 연속 우선지원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진영의 논리에 휩싸이는가하면 다른 진영으로부터 핍박을 당해 온 아픔의 역사이기도 했습니다.

12살 남해시대는 새로운 12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해공동체가 있고 남해사람들이 있기에 다시 신발 끈을 꽉 맵니다.

독자와 함께 지역과 함께 창간의 정신으로 새로운 12년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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