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 한마음체육대회, 올해도 성황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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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면 한마음체육대회, 올해도 성황 이뤄
  • 김수연 시민기자
  • 승인 2018.04.27 17:34
  • 호수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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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마을서 1천여 명 운집, 각종 경기 펼쳐

재경 향우 35명도 참석, "고향의 봄 즐겨요" 

상주면(면장 강도진)은 지난달 31일 상주한려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9개 마을 1000여명의 주민과 향우들이 모인 가운데 상주면체육회(회장 정상방)의 주관으로 제13회 상주면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1986년 4월 1일 면으로 승격된 지 올해로 33주년을 맞게 되는 상주면은 해마다 체육대회를 개최해 면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도 박영일 군수, 강도진 면장, 류경완 도의원, 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 등 각 기관 단체장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9개 마을 주민들은 꼬마 신랑신부의 전통혼례 재현, 감성돔 낚시, 사물놀이 등 마을별로 특색을 살린 입장식 퍼레이드를 펼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퍼레이드 말미에는 상주초등학교 어린이 40여 명이 학교폭력예방 플래시몹 댄스와 청렴캠페인 활동을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윷놀이, 투호, 석사, 부녀자공넣기, 제기차기, 2인3각 달리기, 400미터 계주 7개 경기에 9개 마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흥미진진한 경쟁을 펼쳤고 경기 중간에 어르신들을 위한 경품낚시와 마을별 콩주머니 던지기 시합이 열렸다. 우승은 총점 57점으로 상주마을이 차지했고, 마을 대표에게 상금 50만원과 우승기가 수여됐다.

이어 상주면 노래자랑이 열려 각 마을 대표 가수들이 흥겨운 노래 경연을 펼쳤고 초대가수의 무대도 꾸며져 어르신들의 신명을 한층 돋우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5명의 재경 향우들이 고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서초동에 사는 권영희(금양) 향우는 매년 행사 때마다 봄나들이를 겸해서 내려온다며 "부모님과 마을 어른, 친구와 선후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각 마을 부녀회에서 맛좋은 음식을 풍성하게 준비해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함께 나눴다. 한 주민은 "어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경기나 놀이시설 등도 갖춰진다면 상주면 전체 주민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상주면 주민들은 또 한 번 마을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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