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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초 57회의 선수대표 선서
남해타임즈 | 승인2018.05.04 16:56|(593호)

이번주 시대생각은 가벼운 이야기 한 꼭지 할까 싶다.
지난 8일 성명초 총동문회 한마음대회 행사장에서는 올해 주관동창회인 57회동창회 곽 훈, 유난영 선수대표가 한 선수단 선서가 화제가 됐다. 현장에서는 선수단 선서를 사진으로 찍어가는 사람도 더러 있었고 어떤 분들은 재미있고 의미있다며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선수단 선서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우리는 선배님을 존경하며 어른으로 모시겠습니다 △ 우리는 후배를 사랑하고 동생처럼 아끼겠습니다 △우리는 경기에서 진행자가 호출하면 9초 이내 출전하겠습니다 △우리는 상대편이 반칙을 해도 절대 따라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심판의 부당한 판정에 억울해 하지 않고 이에 절대 따르겠습니다 △우리는 먹고 마시고 즐기되 절대 과도한 음주로 오늘의 행사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질서를 지키며 상대방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주는 언행을 삼가고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우리는 행사 끝날 때까지 한 명도 가지 않고 동문 모두의 단합과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마음껏 놀겠습니다. 모두 8가지다.
지금 남해는 행사가 한창이다. 모임이 많은 사람들은 4월은 주말마다 행사장에 간다고 할 정도로 남해의 봄은 행사로 시작해 행사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행사가 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술 한 잔 기울고 웃음 나누면서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점과 자연스럽게 소비가 이뤄지면서 지역경제 순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행사개최로 인한 부작용도 있다. 우애와 화합을 위해 모이고도 지나친 음주나 승부에 대한 경쟁심,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태도 등으로 오히려 서로간의 감정이 나빠지거나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한다. 시대생각에 이런 내용도 담느냐는 독자도 있을 수 있겠지만 행사가 넘치는 남해에서 수준높은 행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구실을 한다.
아울러 잘 치른 행사는 우리 사회에 윤활유 역할을, 인간관계에 비타민이 되기도 한다. 성명초 57회동창회의 대표단 선서가 널리 보급돼 행사장마다 웃음이 넘치고 인정이 새록새록 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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