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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가천 다랑이논 활성화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지역민과 상생하는 명승보존 및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발표
김종수 기자 | 승인2018.05.10 15:42|(595호)

 남면 가천 다랑이논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명승보존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주민공청회가 지난 19일 가천마을 두레방에서 열렸다.<사진>
 문화재청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문화재위원, 가천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센터의 연구용역 결과발표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다랭이마을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농경작을 포기하는 주민이 늘면서 휴경답이 급증해 명승 제15호인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의 경관이 저해되고 명승적 가치도 잃어감에 따라 향후 다랑이 논의 가치와 고유성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주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청회는 △한경대학교 안승홍 교수의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명승보존 및 활성화방안 연구`에 대한 용역 결과 발표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김선의 이사장의 `계룡유유자적 사계고택 체험` 생생문화재 우수사례 발표 △남해군 문화관광과 박대만 팀장의 `남해 가천 다랑이 논 토지매입 및 관리계획`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안승홍 교수가 발표한 주민생업 현황을 살펴보면 35가구가 숙박업, 9가구가 일반음식점, 잡화 1가구 등 전체 53가구 중 45가구가 숙박업에 종사중이었으며, 그 중 10인이 보존회 활동으로 농경작에 참여하고 있었다.
 다랑이논을 논으로 경작하고 있는 비율은 11%로 나타났으며 밭이 15%, 휴경지가 11%, 관리되지 않고 있으면서 석축도 유실된 곳의 비율이 63%에 이르러 다랑이논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 및 인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행·운영·관리 계획은 0단계 지속성을 담보한 계획 및 관리기반 구축(농로·석축 정비 및 농수확충)을 시작으로 1단계 주도적 관리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다랑이논 해설사 양성), 2단계 중·단기 계획으로 다랑이논 활용기반 및 관리체계 구축과 지역활성화 제고 3단계 장기계획으로 지속가능한 상생모델 제시 등 모두 4단계의 단계별 과제가 제시됐다.

 또 주민 질의응답 시간에는 가천마을 김동승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대표들이 용역 결과에 대한 질의하거나 다랑이논의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이날 문화재청 관계자들에게 △다랑이논 조속매입 △마을안길 확포장 △쓰레기 분리수거집하장 설치 △마을명칭 변경(가천 다랭이마을→다랭이마을) △저수지 확장보강공사 △농사박물관 건립요청 △보존회의 관리면적 증가에 따른 운영비용 증액 및 보존회의 경작비용 산정 현실화 △장애인·노약자 위한 모노레일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공청회는 가천마을 다랑이 논의 지속적인 보존, 관리,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산간지역에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곳으로, 비정형 곡선형태의 논이 100여층의 계단식으로 조성돼 지난 2005년 1월 3일 국가명승 제15호로 지정된 바 있다.


김종수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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