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위해 함께,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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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위해 함께, 같이 갑시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5.10 16:51
  • 호수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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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성료
왼쪽에서 두번째 이봉언 남해지체장애인협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행으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1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남해군과 남해군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가 주관했다.
 색소폰, 풍물 공연으로 막을 올린 기념식에는 수백여명의 장애인, 가족, 군민들이 참석했으며 김금조 군수권한대행, 박득주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하미자 문화원장 등 수많은 내빈들이 자리해 기념식 개최를 축하했다.
 김금조 군수권한대행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기 위한 날이기도 하다.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미흡했거나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면 오늘부터라도 바꿔나가길 바란다"며 "다양성으로 이뤄진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동행해 나갈 때 조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남해군에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 장애, 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봉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비가 오지 않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러분들 덕으로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게는 `불쌍하다 안타깝다`는 동정의 마음보다는 `함께 가자, 같이 가자`는 동행의 마음이 필요하다. 장애인복지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차별에 고통 받고 있는 이 현실을 오늘 행사를 통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지체장애인협회 엄전호, 장애인부모회 조순남 씨가 장애인복지 유공자로 도시자표창을 수상했으며, 남해사랑의 집 임성심, 남해소망의집 이봉태, 고현면 장순애, 서면 박권철, 남면 김태용 씨가 모범장애인으로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남해군장애인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장애인복지대상의 영예는 그동안 지역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헌신해온 햇살에 영농법인 최정문 대표가 안았다.
 아울러 조우용 지제장애인협회 남면 분회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표창을, 탁연자 장애인활동보조사, 이혜진 장애인행정도우미는 경상남도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날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부는 국제로타리3590지구 남해로타리클럽 김태석 씨와 (주)창남조선 김주숙에게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5명의 고등학생과 5명의 군민들에게 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애인인권헌장 낭독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된 뒤에는 사물놀이,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져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흥겨운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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