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던 어린양, 뜨개질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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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던 어린양, 뜨개질을 시작하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06.01 16:30
  • 호수 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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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길 작은미술관, 김미영 작가 개인전 31일까지
전시작품(따스하고 보드랍게, 160*140, 색연필)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는 지난 3일부터 `외롭던 어린양, 뜨개질을 시작하다` 김미영 작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뜨개실`이라는 특정소재를 이용해 소라, 창문, 그림자 등 다양한 형태로 작가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작품들로 뜨개그림 평면작품 13점과 조형작품 1점, 영상 2점이 전시 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김미영 작가는 2002년 한국미술출판협회 일러스트레이션 전국 공모전에서 동화부문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부산 라움갤러리에서 `투영` 개인전과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단체전과 홍콩-부산 예술교류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김 작가는 우연히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을 방문했다가 매료돼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김미영 작가는 "나의 인생에는 시가 필요했다. 시는 은유나 비유가 장치역할을 한다면, 나는 시각예술이라는 장치로 이야기를 다루며 내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질문들을 찾아간다. 특정소재들을 계속 다루다보면 마지막에 작품이 하나 완성되어 있고 내가 가졌던 질문들을 찾아내고 알게 된다"며 작품 창작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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