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봄비가 대지를 흠뻑 적신 가운데 산악인들의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 6일 `철쭉과 함께하는 2018년 보물섬 망운산 등반대회`가 개최됐다.<사진>
사)대한산악연맹 남해산악회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군과 남해군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남해청록산악회, 남해문화트래킹클럽, 남해신협산악회, 설천산악회, 남해웰빙산악회, 보물섬산악회, 남면산악회 등 군민과 전국에서 참가한 수많은 산악인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등반대회는 도착 순위 보다는 관대봉, 망운산정상, 철쭉군락지, 망운산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km 구간에서 동료 산악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남해산악회는 등반대회와 함께 기타행사로 철쭉사진 인화, 망운산 음악회,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해 참가 산악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등반대회에 앞서 공설운동장에서는 개회식이 진행됐다. <사진>
김동수 남해산악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산림청이 100대 야생화 명소로 지정한 곳으로 명산 중의 명산인 망운산 일대에서 진행되는 오늘 등반대회를 통해 행복과 건강을 찾고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는 남해산악회의 올해 슬로건처럼 좋은 산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태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