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남해군 어업인가족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창선생활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어업인`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체육대회에는 각 읍면별 어업인 및 가족 2000여명이 참가해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체육경기와 노래자랑으로 친목과 결속을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화려하고 흥겨운 축하공연과 수협 선수동 상임이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김금조 군수권한대행, 박득주 군의회의장 등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평소 아낌없는 행정지원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권익 향상에 힘쓴 남해군청 해양수산과 최월륜 씨와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이진석 씨가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김창영 조합장은 어업인들에게 큰절로 감사를 전한 뒤 "오늘 각 읍면에서 참석해 주신 어업인들을 볼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이상기온 속에서 묵묵히 어업에 종사해 온 여러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오늘 일상의 모든 시름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에는 고현·상주어촌계협의회가 협동상 1위, 2위를 차지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으며, 창선어촌계가 입장상 1위, 삼동어촌계가 2위를 해 수상을 했다.
 

김태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