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광명이 세상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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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광명이 세상을 밝히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06.07 16:17
  • 호수 5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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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점등식 성황

남해군사암연합회(회장 능원스님)가 지난 9일 남해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불기2562년(2018)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남해유배문학관에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이날 봉축탑 점등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연꽃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인경판각체험, 다도 등의 각종 식전체험·시식행사를 비롯한 난타팀의 대북공연에 곁들여진 멋진 버나 및 상모돌리기 시연, 신나는 음악에 맞춘 연꽃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댄스무대와 11명의 불자들이 준비한 선화무 등 푸짐한 식전 문화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남해염불암 성전스님의 사회로 2부 봉축점등식 행사가 계속됐다. 봉축점등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모시는 것을 시작으로 테너 정의철 씨의 보현행원 찬불공양 후 사암연합회장인 능원스님의 봉축사와 내빈들의 인사로 진행됐다.

능원스님은 "그동안 4월 초파일, 석가탄신일 등으로 불려온 명칭이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명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뜻 깊고 경사스러운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이 11년만에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봄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며 부처님께서 주창하신 화합과 상생의 길목에 들어섰다.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모아 등불을 밝히면 세상은 아름답게 빛날 것이고, 나보다는 우리라는 마음으로 화합의 길로 나아갈 때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고 더 나아가 남북통일의 과업을 완수하리라 생각한다"며 "새시대를 앞두고 더욱 융성하는 남해가 되도록 우리 불교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은 점등식에서는 참석한 군민들의 `불!법!승!` 외침에 맞춰 군내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내빈들이 함께 점등스위치를 눌렀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광명이 세상을 밝히듯 탑과 탑을 둘러싼 연등이 오색빛으로 주위를 밝혔다. 이 빛은 부처님 오신 날인 22일까지 빛나게 된다.

한편 점등식에 이어 색소폰가수 규리 씨와 정의철 테너 등 여러 음악인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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