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체 장애인수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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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전체 장애인수 감소 추세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6.08 09:52
  • 호수 5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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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큰 지체장애 외 청각·지적 등은 증가

"아동·젊은 층 장애 증가, 치료인프라 필요"

 2015년부터 남해군내 장애인의 수가 전체적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등록 장애인 수는 4천493명으로 2015년에 비해 98명이 줄어들었다. <표 참조>

 15개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군내에서 가장 많은 지체장애인의 경우 2015년도에는 2394명, 2016년도에는 72명이 줄어든 2268명, 2017년도에는 54명이 더 감소한 2268명이다. 시각의 경우는 2015년과 2016년은 406명이고 2017년에는 8명이 줄어든 398명이다. 뇌병변 장애인도 감소했다. 뇌병변 장애인은 2015년도에는 418명이었는데 10명이 줄어 다음해에는 408명이 됐고 2017년도에는 410명으로 2명이 더 늘었다. 그 외 언어, 정신, 심장, 뇌전증 장애인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청각, 지적, 자폐, 신장, 호흡기, 장루, 요루 장애인은 증가했다.
 청각의 경우, 2015년에는 655명이었다가 다음해에는 6명이 줄어들어 649명으로 기록됐고 2017년도에는 다시 17명이 증가해 666명이 됐다.
 지적은 2015년에는 360명, 2015년은 366명, 2017년에는 371명이었으며, 신장의 경우, 2015년과 2016년에는 84명이었는데 2017년에는 12명이 늘어 총 96명이 됐다. 호흡기는 2015년 20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7년에는 27명이 됐고 장루, 요루 장애인도 2015년 28명, 2015년 30명, 2017년 33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장애관련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장애인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제 장애인 유형중 절반을 차지하는 지체장애인의 감소 폭이 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장애인의 수가 감소하는 것"이라며 "장애인수 감소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르신들 대부분이 관절 관련 질환으로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장애인 수는 남해군 전체 인구 감소비율과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는 줄어들지만 지적, 자폐, 청각 장애인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비교적 젊은 연령층, 특히 장애아동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남해군내에는 예전부터 전문적인 장애아동치료시설·기관이 없어 대다수 장애아동부모들이 외지로 오가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 장애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남해에도 전문적인 치료 시설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죽기 전에 남해에서 투석 한번 받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만큼 그동안 불편한 몸으로도 타 지역으로 1주일에 3~4회씩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어려움을 겪어온 신장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2016년 남해병원에서 신장투석센터를 개설,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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